이준석 “젊은 세대, 사전투표부터 보여달라...단일화 생각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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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젊은 세대, 사전투표부터 보여달라...단일화 생각없어”

이뉴스투데이 2025-05-27 11:42: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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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종묘 인근 서순라길에서 거리 유세를 하며 지지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종묘 인근 서순라길에서 거리 유세를 하며 지지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7일 "젊은 세대는 수준 낮은 협잡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표를 사전 투표부터 바로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아마 계엄이 터진 직후부터 국민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점을 사과해 오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을 이야기하면서 이준석 개인에게 잘못한 일을 제가 부담스러울 정도까지 사과하고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으면 저는 단일화의 생각이 전혀 없지만 여론은 '그래도 저 정도까지 노력하네'라는 인식이 생겼을지도 모른다"고 운을 뗐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은) 전혀 그러지 않고 시간을 흘려보냈고 계엄에 대해선 어정쩡한 입장이 유지되며 윤 전 대통령은 제명이 아니라 정중하게 탈당해달라고 요청해서 탈당한 모양새가 됐고 이준석에게는 몇 달째 2차 가해로 일관 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마지막으로 더 잘못하기 위해 김재원 비서실장같이 못된 꾀를 내는 사람들이 '이준석 찍으면 이재명 됩니다' 같은 상투적인 표현을 하려고 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건 이 대선이라는 중차대한 판을 앞두고 김재원 같은 사람이 어떻게든 김문수 후보 중심의 그 당에서의 당권 싸움을 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본인의 꿈이었던 '대구시장' 노려보려는 생각일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그런 사욕을 바탕으로 선거를 생각하니 김문수 후보 캠프가 계속 이해가 안 되는 행동을 하는 것"이라며 "'김문수 찍으면 김재원 대구시장 됩니다' 이게 내심 하고 싶은 이야기일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김재원 같은 구태 정치인 한번 싹 청소해 보자"며 "이번에 이준석 뽑아서 김재원 같은 구태 싹 물러나게 해보자"고 주장했다.

이날 페이스북 글은 6·3 대선 사전 투표 개시를 이틀 앞둔 시점에서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후보는 26일에도 개혁신당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당원과 지지자, 국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이번 대선을 반드시 완주하고 승리로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우리는 처음부터 완주하여 당선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며 "그런데도 그들은 우리 결심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더니, 이제는 급기야 '모든 것이 너희 책임이다', '정치권에서 매장될 줄 알라'는 적반하장의 위협까지 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사퇴 압박을 하려거든 이준석에게 하지 말고 그 당 후보에게 하시라"며 "새벽 3시에 후보를 갈아치운 정당이었으니 못할 것도 없지 않으냐"고 비꼬았다.

이 후보는 "변화의 흐름이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감지되고, 그래서 거대 양당이 저와 개혁신당을 향해 부쩍 호들갑을 떠는 것 같다"며 "몸은 좀 피곤해도 분골쇄신의 각오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와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와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린 '2025 한국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에서 단일화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다면 그 뜻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단일화가 없더라도 3자 구도에서 김문수 후보가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등과 추가로 소통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 개혁신당에 충분히 저희 뜻을 전달했다"며 "개혁신당도 이에 대한 답을 언론을 통해 드린 것 같다고 저희도 추측하고 있기 때문에, 추후 만남은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고 답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 후보를 향한 단일화 설득에 총력을 기울였다. 국민의힘 선대위 빅텐트추진단장인 신성범 의원은 지난 25일 이 후보가 유세를 펼친 서울 종로를 찾았고, 지난 21일에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 후보 유세 현장을 방문했다. 26일 김재원 비서실장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 후보는 대통령 후보직을 빼놓고는 뭐든지 버릴 수 있다는 각오"라며 "모든 것을 터놓고 협의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이준석 후보 본인 결단만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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