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이정후, 멀티히트로 7G 연속 안타… 샌프란시스코 1-3 패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의 모습. /사진=로이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빈타 끝에 1-3으로 패했다.

최근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인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안타를 추가하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었다.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85로 상승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85에서 0.789로 올랐다.

이정후는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케이더르 몬테로의 2구째를 공략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4회 범타로 물러난 이정후는 0-3으로 뒤처진 6회 1사 1루에서 불펜 투수 타일러 홀턴의 바깥쪽 스위퍼를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만들었다.

1사 1·2루 찬스를 맞은 샌프란시스코는 윌머 플로레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인 윌리 아다메스가 병살타를 쳤고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이정후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이날 5안타에 그치며 부진했다. 3·4번으로 나선 이정후와 플로레스는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후속 타자인 아다메스가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해 결국 1-3으로 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시즌 31승 2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