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인기 이렇게 끝나나"... 변화무쌍 국산차 시장, 다음 타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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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인기 이렇게 끝나나"... 변화무쌍 국산차 시장, 다음 타자는?

오토트리뷴 2025-05-26 11:45:11 신고

[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SUV 전성시대가 이어지던 국내 자동차 시장에 변화 조짐이 나타났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세단에 대한 수요가 회복되고 있어서다.

▲현대 싼타페(사진=HMG 저널)
참고사진, 현대 싼타페 /사진=HMG 저널


다시 찾은 합리적 선택

올해 1분기 국내 세단 판매량은 10만 7,25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SUV 판매는 20만 2,447대로 1.6% 감소했다. 세단 판매량은 전체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가성비 라인업이 인기였다.

기아 K5는 지난 한 달간 3,581대 판매됐다. 전월 대비 25.1% 증가한 수치다. 현대 아반떼는 4월에 7,099대 인도됐으며, 전년 대비 22.3%나 올랐다. 쏘나타는 중국산 택시 모델 도입 이후 판매가 늘어나면서, 존재감을 회복 중이다.

참고사진, 현대 아반떼 /사진=HMG저널
참고사진, 현대 아반떼 /사진=HMG저널

그러나 고급 세단인 현대 그랜저와 기아 K8 그리고 제네시스G80과 G90은 아반떼, K5 등 비교적 값이 저렴한 세단처럼 판매량이 크게 늘지 않았다. 소폭 오르거나 이전과 큰 차이 없는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왜  가성비 세단에 선택이 몰렸나?

세단은 기본적으로 SUV보다 작고 부품 수가 적어 동급 SUV 대비 수백만 원 싸다. 경기 악화로 구매력 자체가 떨어진 상황에서, 보다 가성비 높은 세단으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아반떼와 쏘나타처럼 2천만 원대에서 구매 가능한 차종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비교적 비용이 낮고, 연비 효율성도 좋아 이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선택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기 세단도 잇달아 출시

가성비 세단 열기를 이어가기 위한 전동화 전략도 본격화되고 있다. 전기차는 엔진과 변속기가 없어 실내 공간 활용도가 높다. 세단이 지닌 구조적 단점 일부가 해소되는 만큼, 전기 세단은 가성비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

참고사진, EV4 /사진=기아
참고사진, EV4 /사진=기아

기아는 올해 초 브랜드 최초의 전기 세단 EV4를 선보였으며, 지난달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전기차 국고 보조금 및 지자체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3천만 원대에서 4천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어, 가성비 전기차로 평가받는다.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BYD '씰'이 대표적이다. 올해 하반기 4천만 원 후반대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씰은 전기차 보조금을 통해 4천만 원 초반대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고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지갑을 닫은 소비자들이 보다 실용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며 “SUV 일변도였던 시장이 다시 균형을 잡아가는 과정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서호 기자 ls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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