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이날 “군은 그동안 각종 선거 시 재외투표, 거소투표, 사전투표 등 장병들의 투표 여건을 보장해왔다”며 “이번 대선에도 장병들의 투표권을 철저히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파병부대 및 개인파병 장병들의 재외투표는 마무리 된 상황이다. GP 및 GOP 최전방 근무자와 함정 근무 장병들은 거소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국방부는 “각종 사유로 사전투표와 거소투표를 실시하지 못한 장병의 경우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투표 당일 휴가와 외출 등을 통해 최대한 여건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일선 부대에서 장병들의 사전투표 참여를 방해하는 움직임이 있다는 제보가 접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부승찬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전날 서면브리핑에서 “최근 일선 부대에서 장병들의 사전투표 참여를 방해하는 움직임이 있다는 제보가 접수되고 있다”면서 “전방 모 부대에서는 사전투표일에 훈련을 실시하려다 취소하는 일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군의 정치적 중립을 이유로 사전투표 참여를 안내하지 않거나 투표를 희망하는 장병들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투표장에 못 갈 것 같다고 걱정하는 장병들이 있다고 한다”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국방부는 국군 장병의 실질적 투표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즉시 점검하고 보다 철저한 보완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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