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농가의 안전보건 역량 강화를 위한 농업 현장 맞춤형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울러 포도 수출 농가의 실무 지원을 위한 안내서도 펴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우선 '2024 농작업환경 위험성평가 안내서'는 농업인의 안전사고 예방과 건강 보호를 위한 자료다.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위험성 평가 절차 및 개선 대책 등을 담았다.
농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위험 요인을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평가도구와 절차를 정리했다. 특히 농업인과 농촌진흥기관 관계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해당 안내서는 농업과학도서관(lib.rda.go.kr)과 농업인안전365 누리집(farmer.rda.go.kr)에서 PDF로도 열람할 수 있다.
또 다른 신간 '2025 수출 포도 대상국별 농약안전사용 가이드'는 포도 수출 농가가 국가별 농약 잔류기준에 맞춰 농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자료다.
지난해 우리나라 포도 수출은 약 4789t(5680만 달러)으로 2020년 대비 2.4배 증가했다. 신선농산물 중 세 번째로 많은 수출량이다.
주요 수출국은 대만, 미국, 베트남, 홍콩 등이며, 수출 대상국은 총 23개국에 이른다.
이번 개정판에는 대만, 미국, 일본, 중국 등 9개국의 농약별 사용 가능 목록과 잔류허용기준, 주의사항 등이 수록됐다.
특히 최근 태국의 통관검사 강화와 대만의 잔류허용기준 개정 등 주요 수출국 통관 기준 변화에 대응한 정보가 담겼다.
농진청은 "이번 안내서 발간을 통해 농업 현장의 안전관리와 수출 농산물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농업인과 수출업체들이 활용하기 쉽도록 지속적인 정보 업데이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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