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설화에서 영감을 받아 이를 게임으로 옮긴 프로젝트 ‘만귀고개’ 플레이엑스포 2025를 통해 관람객들을 만났다.
개발자 다물치는 오는 5월 25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플레이엑스포 2025를 통해 자신이 개발한 신작 ‘만귀고개’를 전시했다.
▲플레이엑스포2025 만귀고개 부스
이 작품은 오래된 우리나라 설화를 재발굴해 이에 등장하는 귀신들과 요괴들을 게임에 넣은 프로젝트다. 개발자는 각기 다른 요괴와 귀신의 설정을 보면서 이를 게임화하면 재미 있을것 같아 게임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일례로 개발자가 설명하는 한 요괴는 사람이 지켜보고 있으면 점점 커지는 특성이 있다. 이를 게임으로 적용하면 한 대 때릴 때 마다 요괴가 점점 커지는 식으로 변환하는 식이다.
여기에 각 귀신과 요괴를 활용한 스토리텔링을 더해 맛깔나는 스토리라인과 대사들이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게임은 던전 크롤러 장르로 총 4개 캐릭터를 조작해 맵을 탐험하게 된다. 방향키를 한 번 누르면 특정 방향으로 이동하며, 이 과정에서 귀신들이 나타나는데 귀신과 부딪히는 것으로 공격을 하는 식이다. 4개 캐릭터마다 각기 다른 스타일을 갖고 있어 이를 조합해 게임을 클리어 해 나가는 재미를 담는다.
▲플레이엑스포2025 만귀고개 부스
다물치는 “기획부분은 자신 있으나 다른 부분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 고민이 깊다. 표현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아쉬운 부분들이 있는 점이 고충”이라며 “많은 팬들이 계속해서 피드백을 보내주셔서 기대해 보답하고자 게임을 보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한다.
다물치는 앞으로도 이 게임을 조금씩 업데이트 해 나가면서 게임을 가다듬는 한편, 한국 귀신과 요괴를 게임에 반영하는 노력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적 소재는 구전과 서적을 통해 분명히 명료한 기록들이 남아 있다고 다물치는 이야기한다. 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게임에 반영한다면 새로운 비전이 나올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고 했던가. 여기 방대한 꿈에 첫 발을 내딛는 개발자가 있다.
다물치는 “더 나은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자금이 필요하다. 만귀고개를 구매하고 즐겁게 즐겨 주신다면 더 나은 게임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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