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 임진각에 위치한 ‘DMZ 생생누리’는 실감미디어와 첨단기술을 활용해 DMZ의 역사와 생태, 평화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복합체험공간이에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터랙티브 미디어 등 최신 ICT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이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평화와 자연의 가치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은 경기 파주시 임진각, 실감미디어로 DMZ의 역사와 생태를 체험하고 평화의 상징지까지 둘러보는 특별한 여행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DMZ 생생누리
DMZ 생생누리는 2022년 문을 연 실감미디어 체험관으로, 한국관광공사와 파주시가 함께 조성했어요. 이곳에서는 DMZ와 접경지역의 역사, 생태환경, 미래비전 등 다양한 가치를 VR, AR, 대형 미디어월 등 첨단기술로 쉽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체험관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각 공간마다 색다른 미디어 체험이 준비돼 있어요.
1층에서는 ‘드론 라이더’와 ‘셔틀 라이더’ 등 VR 시뮬레이터로 백두대간, 백령도, DMZ 비밀의 숲을 가상 여행할 수 있고, 바닥과 벽면을 활용한 ‘디지털 사계’에서는 DMZ의 사계절이 실감나게 펼쳐집니다. 어린이들에게 인기인 ‘생생동물원’에서는 직접 색칠한 동물이 스크린에서 움직이며, 관람객과 소통하는 인터랙티브 체험도 가능해요.
2층에는 24m 길이의 L자형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 DMZ의 풍경과 생태, 평화의 메시지를 압도적인 영상미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체험관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인터넷 예약이나 현장 발권으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임진각 평화누리
DMZ 생생누리에서 나와 바로 이어지는 임진각 평화누리는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소망이 공존하는 대표적인 상징 공간이에요. 이곳에는 실향민들이 고향을 바라보던 임진각과 망배단, 6.25전쟁납북자기념관, 자유의 다리,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등 전쟁과 분단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유적들이 모여 있습니다.
평화누리공원에는 대형 잔디언덕과 바람개비 언덕, 야외 공연장 등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이나 피크닉 장소로도 인기예요. 자유의 다리는 1953년 포로교환의 현장으로, 지금도 많은 이들이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임진각 평화곤돌라
임진각에서 출발하는 평화곤돌라는 국내 최초로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구간을 오가는 케이블카예요. 길이 850m의 곤돌라를 타고 임진강을 건너면, 제1·제2전망대에서 장단반도와 북한산, 자유의 다리, 임진각 등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탁 트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곤돌라에는 일반 캐빈과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이 있어 색다른 스릴을 느낄 수 있고, 임진각 하부 정류장과 DMZ 상부 정류장에는 카페, 기념품점, 루프탑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어요.
헤이리 예술마을
임진각에서 차로 10분 거리에는 헤이리 예술마을이 자리하고 있어요. 이곳은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와 창작자들이 모여 사는 공동체 마을로, 갤러리, 박물관, 공방, 카페, 레스토랑 등 문화예술 공간이 곳곳에 들어서 있습니다. 헤이리 한국근현대사박물관, 한향림옹기박물관, 도자기 체험장 등에서 전시와 체험을 즐길 수 있고, 곳곳에 포토존이 많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산책하며 감성적인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아요.
헤이리 예술마을은 계절마다 다양한 축제와 전시, 공연이 열려 언제 방문해도 새로운 문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도예, 회화, 조각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예술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줘요.
Copyright ⓒ 여행톡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