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보택시, 디지털 울타리 안에서만 운행…미국 내 자율주행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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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보택시, 디지털 울타리 안에서만 운행…미국 내 자율주행 본격 시동

M투데이 2025-05-23 11:36:39 신고

사진 : 테슬라 로보택시 사이버캡 (출처=테슬라 유튜브 캡쳐)
사진 : 테슬라 로보택시 사이버캡 (출처=테슬라 유튜브 캡쳐)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일론 머스크 CEO가 수년간 예고해온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가 드디어 내달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 

다만 초기 단계에서는 ‘디지털 울타리(Geofence)’로 설정된 제한 구역 내에서만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해 안정성과 통제력을 우선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머스크는 지난 2019년 “1년 내에 100만 대의 로보택시가 미국 도로를 달릴 것”이라 장담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5년이 지난 지금도 단 한 대의 상용 로보택시도 운영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이번 오스틴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약 10대 규모의 로보택시가 처음으로 실제 도로에 투입되며, 향후 수천 대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에 투입되는 차량은 사이버캡(Cybercab) 신차가 아닌 기존 테슬라 모델에 ‘비감시 완전 자율주행(Unsupervised FSD)’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버전이다.

사진 : 테슬라 로보택시 사이버캡 (출처=테슬라 유튜브 캡쳐)
사진 : 테슬라 로보택시 사이버캡 (출처=테슬라 유튜브 캡쳐)

머스크는 CNBC 인터뷰에서 “신중한 확대가 필요하다”며 “처음에는 소수로 시작하고,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한 뒤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량들은 오스틴 내 특정 구역(Geofence) 안에서만 운행 가능하며, 테슬라 직원들이 원격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그는 “차량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면밀히 관찰할 것이며, 기술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수록 인간 개입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2026년 말까지 미국 내 자율주행 테슬라 차량을 수십만 대, 많게는 백만 대 이상까지 확대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밝혔다.

특히 그는 테슬라 자체 소유 차량뿐 아니라, 기존 테슬라 오너의 차량도 로보택시로 등록해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우리는 자율주행 가능한 수백만 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개인이 소유한 테슬라 차량도 자율주행 네트워크에 등록·삭제할 수 있게 해, 오너들이 차량을 공유 경제에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테슬라가 차량 공유 플랫폼인 우버(Uber)를 인수해 자율주행 택시 네트워크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머스크는 이를 일축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완성된 차량 플랫폼과 인프라, 자체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굳이 타사를 인수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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