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처참한 테슬라, 최악의 위기 봉착...소비자 외면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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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처참한 테슬라, 최악의 위기 봉착...소비자 외면 가속화

M투데이 2025-05-22 11:47:59 신고

사진 : 테슬라
사진 : 테슬라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테슬라가 유럽 전역에서 판매 부진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브랜드의 주력 모델인 모델 Y는 4월 기준 판매량이 전년 대비 51% 급락하며 사실상 유럽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모습이다. 

일론 머스크 CEO가 최근 유럽 판매 문제를 시인한 가운데, 판매 하락세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Dataforce’의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유럽, 영국, EFTA(유럽자유무역연합) 시장에서 6만 2,313대를 판매, 전년 동기(10만 1,677대) 대비 38.7% 감소했다.

특히 4월 한 달간만 보면, 1만 4,696대에서 7,908대로 줄며 46.2%의 급감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다.

사진 : 테슬라 모델 Y 
사진 : 테슬라 모델 Y 

저조한 실적은 저조 판매 모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모델 S와 모델 X는 각각 224대에서 69대로 69.1% 감소, 브랜드의 대표 주력 모델인 모델 Y마저도 51.1% 하락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 초 새로운 모델 Y를 유럽 시장에 출시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결과는 참담하다.

4월 기준 모델 Y 판매는 9,704대에서 4,743대로 절반 이상 감소했으며, 연초 이후 누적 기준으로는 무려 48.4% 하락했다.

테슬라는 생산 전환 시기 동안 일시적 판매 감소를 예상했지만, 전환이 완료된 이후에도 판매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신모델 효과 자체가 실패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델 3 또한 35.1% 감소하며, 브랜드 전반에 걸쳐 판매 하락이 구조화되고 있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 : 테슬라 모델 X
사진 : 테슬라 모델 X

문제는 전체 시장이 침체된 것도 아니라는 점이다. 유럽 전체 승용차 판매는 4월 기준 전년 대비 단 0.3% 하락에 그쳤고, 전기차 판매는 오히려 28% 증가, 하이브리드 1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2%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가솔린 차량은 7.2%, 디젤차는 19% 감소, 유럽 소비자들이 내연기관 차량에서 전동화 모델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상황에서 테슬라만 유독 하락세를 기록 중이라는 점은 브랜드 자체의 전략 실패나 소비자 신뢰 문제로 해석될 여지가 크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에 계속 머물 계획을 밝혔지만, 이같은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경우 이사회 내에서 리더십에 대한 재검토 가능성도 제기될 수 있다.

테슬라는 현재 ‘현상 유지’ 전략을 고수하고 있지만, 이러한 판매 급락세를 극복하기 위해선 전면적인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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