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희가 또 한 번 변신했다. 최근 공개된 인스타그램 사진 속 조승희는 부드럽게 흐르는 내추럴 웨이브 헤어스타일과 따스한 햇살을 담은 셀피 한 장으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뭐 바꼈게요?”라는 장난스러운 멘트와 함께 업로드된 이 게시물은 자연스러움 속에서 돋보이는 뷰티 포인트가 인상 깊다.
이번 사진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빛을 머금은 듯한 헤어 스타일이다. 전체적으로 가볍게 컬링된 브라운톤 롱 웨이브는 얼굴선을 따라 흐르며 부드럽고 청순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지나치게 연출된 느낌 없이 내추럴하게 흩날리는 머릿결이 마치 바람과 햇살을 동시에 담은 듯한 느낌을 준다. 셀피지만 그 이상의 감성을 담아낸 조승희표 ‘햇살 미모’다.
메이크업은 그녀의 내추럴 무드에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맑고 투명한 피부 표현 위에 핑크 코랄 계열의 립 컬러와 자연스러운 눈썹, 여리한 속눈썹이 더해져 얼굴 전체에 따뜻한 인상을 남긴다. 블러셔 역시 은은하게 볼에 생기를 더해주며, 조명보다 햇살 아래에서 더욱 빛나는 룩을 완성한다. 셀카의 구도 또한 완벽해, 빛이 얼굴 측면에 부드럽게 닿으며 그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패션은 프레임 밖으로 많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퍼프 소매의 화이트 블라우스가 살짝 보인다. 이는 전체적인 ‘꾸안꾸’ 콘셉트를 완성하는 디테일이다. 무심한 듯 흐르는 웨이브 헤어와 함께 조화를 이루며, 자연스러운 여성미와 고급스러운 무드를 동시에 잡는다.
이번 조승희의 스타일링은 뷰티와 헤어, 패션까지 모두 절제된 듯 완벽하게 조화된 ‘꾸민 듯 안 꾸민 듯’ 스타일의 정석이라 할 수 있다. 데일리룩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뷰티 연출을 참고하고 싶다면, 조승희의 이번 셀카를 무조건 저장해두는 게 좋겠다.
다가오는 주말, 너무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인상적인 변화를 주고 싶다면, 웨이브 헤어와 뉴트럴 메이크업으로 나만의 ‘햇살 셀카’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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