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에술인 205명 "문화자치시대 열어갈 이 후보 지지"
행동하는학부모연합 "김 후보는 다음 세대 살릴 인물"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21대 대선을 13일 앞두고 충북에서 유력 후보들에 대한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충북지역 문화예술인 20여명은 2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짜 대한민국'은 모든 시민이 창작자가 되는 사회, 모든 지역이 스스로 문화가치를 주도하고 꽃피우는 나라여야 한다"며 "다시 시작하는 그 길의 한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서 있음을 우리는 믿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문화예술인의 기본소득 도입과 창작권 보장, 문화예산의 지역 균형 배분과 지역 문화 기반 확충, 생활문화 활성화와 시민의 문화참여 권리 확대, 공정한 창작 생태계와 디지털 문화전환 추진, 문화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 이 후보가 제시한 대선 공약에서 변화의 가능성을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의 문화예술은 더 이상 지원받는 대상이 아니라 지역의 내일을 여는 주체"라며 "우리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이 후보와 함께 지방분권 문화자치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의 지지 선언에는 도내 문화예술인 205명이 연명했다.
이에 앞서 충북지역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행동하는학부모연합'은 같은 장소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지지 선언을 했다.
이 단체는 "학부모인 우리가 원하는 대통령은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다"면서 "1948년 8월 15일 수립된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수호하는 대통령으로서 그 안에 우리가 추구하는 모든 게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부모인 우리가 김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그가 청렴하고 정직한 삶으로서 귀감이 되고, 진정 아이들을 위한 교육으로 다음 세대를 살릴 수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반대로 국민의 삶은 안중에 없고 오직 한 사람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양 국가의 모든 입법·행정·사법 질서를 무너뜨리며 나라의 근간을 훼손하는 자들에게 절대로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2022년 조직된 이 단체는 현재 50∼60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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