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양산시는 관광 활성화와 '2026년 양산 방문의 해' 추진을 위해 관광 캐릭터 이름과 팀명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23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해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4종의 캐릭터 중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호랑이 캐릭터와 4종 캐릭터 전체를 아우르는 팀명에 대해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추진한다.
호랑이 캐릭터 이름은 '호징'과 '호잇', 팀명은 '양산투어즈'와 '양산프렌즈' 중에서 각각 한 가지를 택하는 방식이다. 단 언급된 명칭 외 다른 명칭에 대한 공모는 받지 않는다.
호징은 하북면 출신 3명의 장수(이징석, 이징옥, 이징규)의 용맹함이 담겨있고, 호잇은 시와 시민, 관광객을 하나로 이어주는 의미다.
양산투어즈는 양산·투어·어스(Us)의 결합어로 '양산을 함께 여행하는 우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양산프렌즈는 양산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친구처럼 친근하게 다가간다는 뜻이다.
호랑이 외 나머지 3종의 캐릭터 이름은 뿔달린 용 '뿌용', 금개구리 '금이', 대롱대롱 매화 '매롱'이 확정됐다.
이 조사는 양산시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즈(SNS), 유동인구가 많은 이마트 양산점을 비롯해 학교, 파크골프대회장 등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캐릭터 이름은 6월께 확정될 예정이다.
나동연 시장은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양산의 매력을 담은 캐릭터를 완성해 나가겠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양산은 국내 삼보사찰 중 하나인 통도사와 원동 매화 축제, 황산공원 등이 유명하며 한국관광데이터랩 기준 2024년 방문자 수는 3천516만명이다. 이는 2023년과 비교해 3.5%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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