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흥행 신화를 썼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가 8년 만에 후속편으로 돌아온다.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20일, 《주토피아2》가 오는 11월 개봉을 확정했다고 전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주디·닉 재결합, 아카데미 수상자 키 호이 콴 합류
2016년 개봉한 전편은 선입견과 편견을 극복하는 메시지와 함께 유쾌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사랑받았다. 이번 속편 역시 주디 홉스와 닉 와일드가 다시 한 번 팀을 이뤄 ‘주토피아 시티’를 혼란에 빠뜨린 정체불명의 존재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 ‘게리’는 파란 비늘을 지닌 뱀으로, 이번 사건의 핵심 단서를 쥔 인물이다. 게리는 단순한 조연이 아니라 이야기 전개를 뒤흔드는 존재로, 기존 《주토피아》 시리즈보다 훨씬 더 깊이 있는 미스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토피아2》의 연출은 전작을 이끈 바이런 하워드 감독과, 《모아나》와 《엔칸토》 각본을 맡았던 재러드 부시 감독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한층 더 풍성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예고하고 있다.
주디 역에는 여전히 배우 지니퍼 굿윈이, 닉 역에는 제이슨 베이트먼이 다시 목소리 연기를 맡는다. 익숙한 콤비가 다시 만나 전작 팬들에게 반가운 재회를 선물할 예정이다.
특히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신캐릭터 ‘게리’ 역에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키 호이 콴이 합류했다는 사실이다. 그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서 감동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세계적인 인정을 받은 바 있다.
티저 포스터 공개…‘게리’에 휘감긴 주디·닉, 의미심장한 암시
같은 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팬들의 궁금증을 더욱 자극했다. 포스터 속 주디와 닉은 기존의 유쾌한 모습과 달리, 파란 뱀 ‘게리’에게 휘감긴 상태로 위기감을 암시한다. 배경에는 도시 전체를 뒤흔들 비밀이 숨어 있다는 메시지도 포함되어 있어, 단순한 모험물이 아닌 본격적인 범죄 추리물로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디즈니 측은 “《주토피아2》는 캐릭터들의 유쾌한 케미와 함께 한층 더 깊어진 세계관을 바탕으로 새로운 메시지를 담아낼 예정”이라며, 가족 관객은 물론 성인 팬들도 만족시킬 다층적인 서사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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