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지방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라 결정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관광공사가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장시간 방치됐던 제주시 노형오거리 토지 자산을 매각한다.
제주관광공사는 공사 소유 제주시 노형오거리 토지 407.6㎡(제주시 노형동 903-4)를 매각한다고 19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일반상업지역으로 입찰 예정가격은 약 65억원이다.
이는 행정안전부 '지방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에 맞춰 공사 고유 기능과 연관성이 낮은 부지를 정비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공사는 2012년 7월 14억4천87만원을 투자해 옛 노형파출소 부지와 건물을 매입한 뒤 민간 사업시행자와 협약을 맺고 신제주권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 부지에 호텔 임대와 옥외광고 사업인 아텐타워 사업을 진행했지만 2015년 사업자의 재무구조 문제 등으로 무산됐다.
이후 해당 토지 개발 사업은 시내 면세점의 안정화 등 경영 환경 개선, 예산 등의 이유로 사업 우선순위에서 밀리면서 방치되다 2023년 우여곡절 끝에 민간 투자 사업자 공모를 진행하며 재추진됐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이유로 실제 투자로 이어지진 못했다.
매각 대상 입찰은 이날부터 오는 6월 2일까지 이뤄지며 자세한 사항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dragon.m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