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최근 2027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 총회 유치 도전을 선언한 경남 김해시가 국가별 홍보 활동에 나서며 본격적인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김해시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광저우 국제관광전에 참가해 2027년 TPO 총회 유치 홍보 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TPO는 2022년 개최된 제5회 아시아·태평양도시 정상회의(APCS)에서 창설한 국제기구다. 세계 주요 도시 간 교류와 관광 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협의체다.
13개국 25개 도시로 출범해 현재 131개 도시 회원과 57개 민간 회원이 활동하며 세계 관광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시는 지난 2일 경남도와 TPO 총회 유치 업무협약을 맺은 뒤 도, 경남관광재단, 김해문화관광재단, 호텔, 지역 민간 단체가 참여한 TPO 총회 유치 추진단도 구성했다.
이번에 참가한 광저우 국제관광전은 아시아 최대 규모 관광박람회 중 하나로 매년 전 세계에서 여러 국가와 도시가 관광 관련 산업과 협력을 확대하는 행사다.
올해는 TPO 집행위원회, 중국 지역 회의가 함께 개최돼 TPO 홍보관과 네트워킹 만찬 등 부대행사도 열렸다.
시는 경남도, 도 해외사무소 직원과 함께 참가해 TPO 회원 도시별로 맞춤형 홍보에 주력했다.
TPO 집행위원회와 중국 지역 회의에 참석해 홍보물과 영상을 배포하고 1대 1 대면 마케팅 등을 벌였다.
송둘순 시 관광과장은 "김해는 편리한 교통망과 풍부한 역사 문화자원을 가진 글로벌 관광도시"라며 "이번 활동을 바탕으로 김해 관광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2027년 TPO 총회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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