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윌슨 오도베르는 토트넘 홋스퍼의 히든카드가 될까.
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메마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아스톤 빌라전 이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도베르에 대한 평가를 내놓았다. 오도베르는 2004년생 윙어로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왔다. 부상 변수 속에서 리그 15경기만 소화했고 UEL에선 4경기 2골을 기록했다. 번리에서 많은 걸 보여준 게 없는 선수에게 2,930만 유로(약 457억 원)를 지불하며 데려왔는데 확실하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맨유와 결승을 앞두고 오도베르는 선발 옵션으로 평가되고 있다.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루카스 베리발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오도베르가 중원에서 10번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빌라전에서도 10번 역할을 맡은 오도베르를 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잘했다고 생각한다.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많이 못 뛰었어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미드필더 상황을 고려하면 오도베르는 맨유전에서 기대를 보내야 할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도베르가 히든카드가 될 수 있다는 걸 인정한 것이다.
손흥민 평가도 화제를 모았다.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오도베르를 토트넘에서 가장 기술이 좋은 선수로 뽑았다. 오도베르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스퍼스 웹’은 “오도베르는 맨유와 결승에서 10번 역할을 맡으며 선발 출전할 수 있다. 선발 자격이 있는 선수다”고 했다.
‘훗스퍼 HQ’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있는 맨유 중원을 공략하려면 창의성이 필요하다. 연이은 부상으로 중원에 창의성 공백이 생겼는데 오도베르가 대체자가 될 수 있다. 빌라전에서 오도베르 활약은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손흥민이 뽑은 토트넘에서 가장 기술이 좋은 선수이기도 하다. 드리블이 좋고 좁은 지역에서 잘 빠져나가는 유연함을 보유했다. 방향 전환 능력도 좋다”고 평했다.
이어 “오도베르는 경험이 부족해 맨유전 10번으로 쓰는 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나올 때마다 창의성, 공 컨트롤 능력을 보이며 득점 기회를 만든 걸 알아야 한다. 다른 어떤 옵션보다 잠재력이 좋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도베르 기용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 이보다 나은 대체 옵션이 없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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