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작정하고 김민재 방출을 결심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은 구단에서 2년을 보낸 김민재를 떠나보낼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막대한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위기에 처해 있다"라고 보도했다.
시즌 내내 비판과 의심에 시달렸던 김민재가 결국 뮌헨을 떠날 전망이다. 올 시즌 새로 부임한 빈센트 콤파니 감독 밑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활약한 김민재다. 그러나 무리한 출전이 강행된 탓일까. 시즌 중반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에 시달렸다.
부상 의심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휴식조차 부여받지 못했다. 김민재를 제외한 뮌헨의 주축 수비진이 줄부상을 당하며 김민재의 무리한 출전이 계속됐다. 결국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김민재 컨디션의 문제가 생겼다.
기복 있는 경기를 오간 김민재는 독일 언론의 많은 비판을 받았다. 수비진 줄부상으로 제대로된 관리를 받지 못했다는 구실은 있었지만, 김민재에 대한 모진 비판은 계속됐다. 몇몇 매체는 그에게 ‘실수의 괴물’, ‘최악의 수비수’라는 오명까지 붙였다.
시즌 중 부진 여파로 방출설이 스멀스멀 제기되기 시작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는 “이제 김민재는 뮌헨에서 손댈 수 없는 선수로 여겨지지 않는다. 뮌헨이 적극적으로 매각할 생각은 아니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 적절한 제안을 받을 생각은 있다. 김민재가 떠난다면 뮌헨은 그 이적료로 재투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설’에 불과했다. 그러나 시즌 종료 전후로 김민재 방출 절차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독일 ‘빌트’ 소속 토비 알트셰플과 크리스티안 폴크는 16일 “김민재가 이번 여름 이적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뮌헨으로부터 이미 받은 상태다”라며 충격 보도했다.
뮌헨은 막대한 손해를 감수하고도 김민재 매각을 진행할 심산이다. ‘골닷컴’은 ‘빌트’의 보도를 인용해 "뮌헨은 올여름 3,000만 유로(약 460억 원)~3,500만 유로(약 550억 원) 수준으로 김민재를 매각할 계획이다. 김민재는 지난 2023년 여름 SSC 나폴리를 떠나 5,000만 유로(약 780억 원)에 이적해 왔다. 그는 구단과 2028년까지 계약된 상황이다"라며 320억가량의 손해에도 김민재 방출 의지를 밝혔다.
이제 마지막 결정권은 뮌헨 수뇌부에 달려 있다. 매체는 "김민재의 이적 승인이 내려졌다. 자신에게 매력적인 제안이 오고 막스 에베를 디렉터가 결정을 내리면 팀을 떠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민재의 차기 행선지로 세리에 A 복귀가 언급되고 있다. 이탈리아 리그 소식에 능통한 루디 갈레티는 “일부 프리미어리그 클럽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이탈리아 클럽이 김민재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이 포함됐다. 뮌헨에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여름 이적시장에 매각될 가능성이 있다. 심도 있는 논의는 없으나 관심은 커지고 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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