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가수 박완규와 백청강이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살벌했던 사제 지간'의 인연을 딛고 '불후의 명곡' 무대에 함께 오르며 훈훈한 선후배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백청강의 가슴 아팠던 암 투병 사연을 담은 선곡으로 감동을 더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706회는 '2025 오 마이 스타' 특집으로 꾸며져, 가요계 동료 및 선후배가 팀을 이뤄 특별한 듀엣 무대를 펼쳤다. 시청률 1위를 이어오고 있는 '불후의 명곡'만의 '믿고 보는' 전매특허 특집이다.
이날 5년 만에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백청강은 중국에서의 공연 활동과 휴가 근황을 전하며 반가움을 안겼다. 과거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박완규와 사제 인연을 맺었던 그는 당시 박완규의 독설이 지금의 인연으로 이어졌다고 회상하며, "독설보다 더 심한 악설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완규는 당시 자신의 돌직구 평가에 백청강 팬들이 큰 상처를 받았다며 이 기회에 원한을 풀자고 덧붙여 백청강을 폭소케 했다.
두 사람이 함께 선 무대의 선곡은 영화 '라디오 스타' OST '비와 당신'이었다. 박완규는 선곡 이유를 묻자 백청강의 가슴 뭉클한 사연을 언급했다. 그는 백청강이 14년 전 인기를 얻고 활동하다가 직장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던 시기를 떠올리며, 그때 백청강의 마음에 '라디오 스타' 주인공의 마음이 남아있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비가 오면 생각이 나요'라는 가사에서 백청강의 마음이 느껴졌다고 털어놔 토크 대기실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백청강은 2011년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 후 2012년 암 진단을 받았으나 2014년 완치 판정을 받고 다시 활동을 이어왔다.
박완규는 "백청강이 오랜만에 컴백했으니까 좋은 프로그램 나와서 더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함께 하게 되었다며 훈훈한 선배의 면모를 보였다. 백청강 역시 "항상 박완규의 노래를 따라 부른 만큼 정말 '나의 스타'였다"며, 존경하고 사랑하는 박완규의 목소리와 함께 어울리고 싶어 참여했다고 화답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오 마이 스타' 특집은 2021년부터 6회째 이어지며 '불후의 명곡'만의 특별한 기획으로 자리 잡았다. 예상치 못한 아티스트 조합과 명품 무대로 '믿고 보는 특집'으로 사랑받고 있다.
살벌했던 사제 관계에서 서로를 존경하고 아끼는 선후배로 거듭난 박완규와 백청강의 진솔한 이야기와 감동적인 무대는 지난 17일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으며, '2025 오 마이 스타' 특집은 오는 24일(토)까지 2주에 걸쳐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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