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하지만 빠르게 재고가 소진되고 있어 평소 신차 구입을 고민했다면 빠른 결정이 필요해 보인다.
이번 특별 프로모션은 'H-슈퍼 세이브'라는 이름으로 5월 한 달 동안 약 7,000여 대의 재고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평소보다 훨씬 큰 폭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대상 차종은 그랜저, 쏘나타, 투싼, 싼타페, 아이오닉 등 현대차의 주력 라인업을 두루 아우른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모델은 그랜저다. 브랜드 플래그십 세단으로서 정숙성, 연비, 상품성까지 고루 갖춘 그랜저는 평소에도 수요가 높은 모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그랜저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 모두에 400만 원 이상 할인 혜택을 적용했다. 인기 차종에 대해 이처럼 과감한 할인 정책을 적용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조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그랜저는 H-슈퍼 세이브를 통해 220만 원, 여기에 이달의 구매 혜택 200만 원을 더해 총 최대 420만 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2.5 가솔린 트림의 경우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캘리그래피 각각 50대 이상 재고가 확보되어 있으며, 3.5 가솔린은 전체 트림을 통틀어 50대 미만의 한정 수량만 남아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압도적인 가운데, 이 역시 최대 400만 원까지 할인된다. 재고 현황(15일 기준)을 보면 프리미엄 트림이 18대, 익스클루시브 및 캘리그래피는 각각 50대 이상으로 확인됐다. 재고가 빠르게 소진될 가능성이 높아, 원하는 사양과 색상을 선택하고자 한다면 신속한 결정이 요구된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기본가가 4,267만 원부터 시작하지만, 이번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3천만 원대에도 구매할 수 있어 중고차 수준의 가격으로 신차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연비다. 복합 연비 최대 18km/ℓ를 자랑하는 이 모델은 동급 대형 세단 중에서도 독보적인 효율성을 갖추고 있으며, 230마력의 시스템 출력과 하이브리드 특유의 정숙성까지 더해져 주행 만족도를 높인다.
한편, 이번 프로모션을 절반 이상 적용 받으면 신차 가격과 중고차 가격은 큰 차이가 없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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