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경남FC와 충남아산FC가 격돌한다.
경남은 17일 오후 4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12라운드에서 충남아산을 상대한다. 경남은 3승 2무 6패(승점 11점)로11위, 충남아산은 2승 5무 4패(승점 11점)로10위다.
경남은 이번 시즌 초반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부산아이파크, 충북청주 등을 잡고 4경기 무패를 달리며 리그 5위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흐름은 아쉽다. 지난 3경기에서 전부 패배했다.
충남아산은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2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다만 이번 시즌엔 주춤하고 있다. 지난 5라운드 성남FC전부터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으나 직전 2경기에서 졌다.
경남과 충남아산 모두 이번 시즌 가장 큰 고민은 해결사의 부재다. 경남은 도동현, 이강희, 이중민 등이 분투하고 있으나 믿을 만한 골잡이가 부족하다. 카릴, 박민서 등 공격진이 터져야 한다.
충남아산도 올 시즌 뚜렷한 해결사가 없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10골을 터트렸는데 아담과 한교원이 2골로 최다 득점자다. 여러 선수가 고루 득점하고 있는 건 긍정적이지만 득점이 더 나와야 한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양 팀 분위기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경남은 11위, 충남아산은 10위지만 승점이 11점으로 같다. 승리 팀은 다른 팀 결과에 따라 8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동시에 연패까지 끊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두 팀의 통산 전적은 충남아산이 8승 4무 5패로 앞선다. 지난 시즌 펼쳐진 세 번의 맞대결에서도 충남아산이 모두 웃었다. 이번 맞대결에선 어떤 팀이 승리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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