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싸움닭' 김상열 호반 회장 등쌀에 조원태-구자은 회장 '동병상련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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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싸움닭' 김상열 호반 회장 등쌀에 조원태-구자은 회장 '동병상련 동맹'?

저스트 이코노믹스 2025-05-17 10: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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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계의 싸움닭' 별명이 붙은 김상열(64) 호반그룹 회장이 최근 한진칼(한진그룹 지주사)과 LS(LS그룹 지주사) 의 지분을 슬금슬금 늘리면서 경영권 확보를 겨냥하고 있어 전운이 감돌고 있다.

 김상열 회장은 올들어 한진칼의 지분을 18.46%까지 늘리면서 단숨에 2대주주로 올라섰다. 최대주주인 조원태(49) 한진그룹 회장의 우호지분(19.96%) 턱밑까지 따라잡았다. 

 더구나 김상열 회장은 장기전을 벌이듯 호반그룹 계열사들을 동원해 한진칼 지분을 '장내 매수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사실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의 우호 지분을 더 들여다보면 특수관계지분을 뺀 그의 개인지분은 겨우 5.78%에 불과하다. 우호지분으로 연대하고 있는 델타항공(14.9%), 한국산업은행(10.58%) 등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상열 회장이 지금보다 조금만 더 늘려 20%대의 지분을 확보할 경우 한진칼에서 이사회 영향력 확대, 주주제안, 사외이사 추천 등 경영권을 좌지우지 할수도 있다.

  이에앞서 김상열 회장은 3년 전인 2022년 3월 KCGI(강성부 펀드)로부터  한진칼 지분(12.61%)을 넘겨 받아 2대주주로 오른 뒤,  이듬해인 2023년 11월 팬오션으로부터 추가로 5.85%를 매입해 조원태 회장의 1대주주 지위까지 바짝 따라잡으면서 경영권을 위협하고 있다. 

한진칼뿐만 아니라

LS그룹까지 위협해

조원태-구자은 회장

'동병상린 동맹' 맺어

김상열 회장은 한진칼 뿐만 아니라 똑같은 구도로 LS그룹도 위협하고 있다. 지분 매입방식으로 1대주주를 겨냥하는 방식까지 똑같다.

 구자은(60) 회장의 LS는 개인지분 3.63%에 불과해 외부 세력의 공격에 항시 노출돼 있는 구조다. 현재 김상열 회장은 LS지분을 3%까지 이미 확보해, 상법상 이사 선임 등 경영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기반을 닦아 놨다.

 김상열 회장과 구자은 회장은 지분싸움 뿐아니라 특허 침해를 둘러싼 소송전도 벌이며 감정싸움까지 함께 벌이고 있는 중이다.

 LS전선과 호반그룹 계열사인 대한전선이 전선의 핵심부품인 '부스덕트용 조인트 키트' 를 둘러싸고 특허 침해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김상열 회장의 공격을 똑같이 받고 있는 조원태 한진칼 회장과 구자은 LS 회장간 '동병상련'일까?

 최근 두사람은 양사간 동반성장과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김상열 호반 회장이 추가 공격할 때마다 서로 방어해주는 공동전선의 '백기사 역할'을 하자는 뜻이다.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은 누구?

건설로 돈을 번 호남출신 기업인 

서울신문 등 언론사까지 인수

 김상열 회장은 1961년생으로 전남 보성군에서 태어났다. 가난한 집안에서 광주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를 나와 조선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자본금 1억원을 들고  건설회사를 세워 주택개발사업으로 큰 돈을 번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김상열 회장은 무차입 경영원칙을 고수하면서 위험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따라서 호반건설의 경우 부채비율이 18.7%로 건설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호반건설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9711억원에 이른다. 호반그룹의 총 자산은 현재 10조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언론사에도 관심이 커 서울신문과 전자신문사, KBC광주방송을 잇따라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김상열 회장은 향후 항공업을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그는 한진칼 지분 확보가 단순투자 목적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까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는 또 골프에도 인연이 깊어 KLPGA 제13대 회장(2017~2021년)과 제15대 회장(2025년~현재)이다.   

패러디 삽화=최로엡
패러디 삽화=최로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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