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강아지 게임인가 봐!”
사진=경향게임스
부스를 지나가는 반려인들 사이에서 탄성이 나온다. 대형 화면에 송출되는 트레일러 영상을 본 사람들이 반려견들과 함께 입장해, 미리 세팅된 PC 앞에 앉아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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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반려동물 박람회 ‘2025 메가주 일산’에 게임사가 참가해 화제가 되고 있다. 크래프톤 산하 독립 스튜디오 드림모션이 그 주인공이다. 해당 게임사의 강아지를 소재로 한 작품 ‘마이리틀퍼피’는 펫푸드, 반려용품 등의 부스가 대부분인 박람회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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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틀퍼피’는 드림모션에서 개발 중인 스토리텔링 중심의 싱글플레이 어드벤처 게임이다. ‘사람이 죽으면 먼저 가 있던 강아지가 마중을 나온다’는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무지개다리를 건넌 웰시코기 ‘봉구’가 아빠를 찾기 위해 떠나는 모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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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박람회 참가라는 대담한 결정은 이준영 드림모션 대표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이 대표는 “우리 게임의 핵심 고객은 강아지에 대한 애정이 있으면서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며 “경쟁이 치열하고 대작이 즐비한 게임쇼보다는 애견 박람회 참가가 유니크하고 좋은 홍보 전략이 될 것 같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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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모션 부스에는 반려인들이 좋아할 만한 경품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스팀에서 ‘마이리틀퍼피’를 위시리스트에 추가하거나, 포토존 또는 부스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글을 올린 방문객들에게는 꽝 없는 추첨을 통해 강아지 종합 영양제 및 간식, 머그컵. 키링, 배변 봉투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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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관심을 아예 못 받을까 걱정했는데 정말 많은 분이 방문해 게임을 플레이해주셨다”며 “반려인분들에게 게임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방문객 중에 스팀에 업로드된 체험판을 이미 플레이해 봤다고 말씀해주신 분도 있어서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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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이리틀퍼피’는 올해 4분기 PC와 콘솔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강아지를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2025 메가주 일산’의 드림모션 부스를 방문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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