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전서현 기자 =5월의 푸르름 속에 서울 전역이 다채로운 문화축제로 물든다. 이번 주말, 가족 나들이부터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까지, 서울시 곳곳에서 열리는 인기 축제 5선을 소개한다. 초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주말, 놓치면 아쉬운 현장들이다.
“장미의 도시”로 변신한 중랑구
제17회 서울 장미축제
일정: 5월 16일(금) ~ 18일(일)
장소: 중화체육공원 및 중랑천 일대
중랑구 일대가 수천 송이 장미로 뒤덮인다. '나는 장미와 걷는다'는 주제로 진행되는 서울 장미축제는 야간 조명과 포토존, 퍼레이드가 어우러진 가족·연인 인기 코스다. 매년 약 100만 명 이상이 찾는 서울 대표 봄꽃 축제로 손꼽힌다.
노들섬, 드럼의 열기로 가득
서울드럼페스티벌 2025
일정: 5월 10일(토) ~ 11일(일)
장소: 노들섬
국내외 타악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드럼 중심 음악 축제다. 무대 공연 외에도 드럼 체험존, 악기 전시, 클리닉 등이 마련되어 온 가족이 음악과 친해질 기회를 제공한다. 리듬의 열정이 서울 한복판을 달군다.
한강을 걷는다, 차 없는 도로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일정: 5월 4일(일) ~ 6월 22일(일) 매주 일요일
장소: 반포한강공원 및 잠수교 남북단 일원
한강의 명소 잠수교가 일요일마다 ‘사람 전용 길’로 변신한다. 푸드트럭, 거리공연, 요가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서울 시민에게 여유로운 쉼터가 되어준다. 도심 속에서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다.
올림픽공원, 재즈 선율에 젖다
서울재즈페스티벌 2025
일정: 5월 24일(토) ~ 26일(월)
장소: 올림픽공원
국내 최대 재즈 음악 축제 중 하나인 서울재즈페스티벌은 매해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들과 국내 최정상 뮤지션들이 참여한다. 다채로운 장르가 어우러진 무대는 음악 팬들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도 즐길 수 있는 콘서트형 페스티벌로 사랑받고 있다.
철도공원에서 즐기는 락과 맥주
노원 수제맥주 & 락페스티벌
일정: 5월 23일(금) ~ 25일(일)
장소: 화랑대 철도공원
국내 유명 수제맥주 브랜드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락 밴드 공연이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푸드트럭과 다양한 부스 운영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축제다. 도심 속에서 만나는 맥주와 음악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도심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축제를 준비했다”며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과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5월, 서울의 주말은 단순한 휴식이 아닌 ‘문화 여행’이 될 것이다. 축제 속 서울을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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