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유진 기자] 신영증권은 16일 피에스케이홀딩스에 대해 1분기가 실적의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1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상욱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8.2% 줄어든 312억 원, 영업이익은 38.1% 감소한 95억 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하회한다”며 “주요 고객사의 HBM(고대역폭메모리) 투자 지연과 경쟁 심화가 부진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HBM 관련 시장은 올해도 확대될 전망이지만, 전년 대비 증설 강도는 다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메모리 3사의 HBM 생산 능력은 약 40%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지만, 전년 성장률(211%)을 감안할 시 증설 강도는 약해질 것”이라며 “다만 하반기부터는 HBM4 출시로 TSV 수가 증가하고, 디스컴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올해는 대만 주요 파운드리 업체뿐만 아니라 OSAT(반도체 후공정 전문 업체)도 CoWoS(고대역폭 인터포저) 생산 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OSAT 업체들에게 CoWoS 공정이 아웃소싱되면 경쟁사가 대만에서 독점하고 있던 디스컴 장비 이원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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