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봉연 기자] 주요 대선 후보 4인이 참여하는 첫 TV토론회가 오는 18일 열린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첫 번째 4자 구도로 치러지는 토론회로, 유권자들의 표심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토론은 이날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생중계되며, KBS, MBC, SBS 지상파 3사가 동시에 방송한다.
참석 대상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등 총 4명이다.
후보들은 먼저 ‘저성장 극복과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자유 토론을 벌인다. 이 토론은 시간총량제 방식으로, 각 후보에게 6분 30초씩 발언 시간이 주어진다.
이어지는 공약 검증 토론에서는 ‘트럼프 시대의 통상 전략’, ‘국가 경쟁력 강화 방안’ 등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후보 간 차별성과 정책 실행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후보자 TV토론은 이번 1차에 이어 5월 23일(목), 27일(월) 같은 시간대에 두 차례 더 열린다. 모두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고 지상파 3사가 생중계한다.
한편, 공직선거법상 초청 기준에 미달한 후보자들의 TV토론은 오는 5월 19일 오후 10시, 같은 상암 SBS 스튜디오에서 별도로 진행된다. 이 토론회에는 자유통일당 구주와 후보, 무소속 황교안·송진호 후보가 참석하며, 역시 지상파 3사를 통해 방송된다.
이번 후보자 초청 여부는 공직선거법 제82조의2에 따라 국회의 의석수, 직전 선거 득표율, 주요 여론조사 지지율 등을 기준으로 결정됐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