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말 보건 혁신 선도… 첨단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말에게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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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말 보건 혁신 선도… 첨단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말에게도 적용

한스경제 2025-05-16 08: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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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술을 활용해 말을 진료중인 모습. /한국마사회 제공
AI기술을 활용해 말을 진료중인 모습. /한국마사회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한국마사회가 다양한 민간 기업과 손잡고 말 보건 분야에 첨단 바이오 기술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접목해 말 산업 분야의 혁신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말 한국마사회는 프로티아와 협력해 말 알러지 진단키트 개발을 완료했다. 키트만 있으면 50마이크로리터(㎕)의 혈청으로 알레르기 유발 물질 60종에 대해 진단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현장 신속 PCR 진단키트, 인공지능(AI) 자동 혈구 분석 등의 개발을 위해 민간 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 같은 바이오 기술들은 앞으로 말산업 방역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말의 걸음걸이, 체중 변화, 훈련 데이터 등 변수를 분석해 경주마의 부상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치명적 부상의 발생률을 낮출 수 있어 말산업의 전반적인 효율성과 경제성을 대폭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말의 복지 향상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비솔루션에서 개발한 동물용 체온 측정 마이크로칩은 말의 체온 변화를 지속 모니터링함으로써 염증성 질환을 감지할 수 있다. 해당 칩은 한국마사회와 협력을 통해 성능 검증을 마치고 중소기업 기술마켓에 등록됐다. 말 생산 농가에 시범적으로 보급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AI 기술을 적용해 말의 주요 특징과 걸음걸이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질환을 사전에 예방해내는 모델도 개발됐다. 한국마사회와 에이아이포펫이 함께 개발한 AI 말 보행 분석 솔루션 '티티케어 에퀸'은 이미 올해 초 2025 CES에서 2개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연내에 실증 패키지를 최적화해 경주마 건강관리 및 부상 예방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한국마사회는 성과공유제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말산업 혁신 제품 수출을 독려하고,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외국학회 홍보관 운영, 맞춤형 시장 공략 등을 통해 해외시장 맞춤 제품을 선보여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말 산업의 혁신뿐만 아니라 민간기업과 협력을 통해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우리 말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확장하고,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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