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볼로냐는 51년 만에 코파 이탈리아 우승에 성공했다.
볼로냐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4-25시즌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 AC밀란을 1-0으로 제압했다. 1973-74시즌 이후 51년 만에 코파 이탈리아에서 우승을 했다.
볼로냐는 후반 8분 터진 단 은도예 골을 지키면서 1-0으로 이겼다. 모두가 인터밀란을 꺾고 온 밀란의 우승을 예상했는데 볼로냐가 우승을 했다. 볼로냐는 1909년 창단된 팀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7회 등을 기록한 팀이나 주로 1900년대 초반 혹은 중반에 얻은 트로피다. 최근엔 하부리그를 전전하거나 세리에A에서도 하위권 팀이었다.
지난 두 시즌간 괄목할 만한 반전을 보여줬다. 2014-15시즌 세리에B에서 플레이오프 끝 승격을 한 볼로냐는 매번 강등 위기를 겪었다. 잔류를 이어오던 볼로냐는 2022-23시즌 9위를 차지하면서 승격 후 첫 한 자릿수 순위를 기록했다. 티아고 모타 감독이 부임하면서 반전을 썼다.
모타 감독은 조슈아 지르크지, 루이스 퍼거슨,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등을 발굴해 활용했고 압도적인 수비력과 화려한 공격을 보여주며 볼로냐를 세리에A에서 가장 매력적인 팀으로 바꿨다. 5위에 올라 60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안겼다.
모타 감독은 바로 유벤투스로 갔다. 유벤투스로 간 모타 감독 공백은 빈센초 이탈리아노 감독이 메웠다. 지르크지, 칼라피오리가 떠나고 퍼거슨은 장기 부상에 빠져 전력 공백이 심각했다. 그럼에도 볼로냐는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리카르도 오르솔리니가 주포 역할을 했고 은도예, 산티아고 카스트로, 얀스 오다가르 활약도 좋았다.
현재 세리에A 7위에 올라있는 볼로냐는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 올랐고 밀란을 격파하면서 51년 만에 코파 이탈리아 통산 4회 우승에 성공했다. 코파 이탈리아 우승으로 볼로냐는 다음 시즌도 UEFA 대회에 나간다.
세리에A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순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7위 볼로냐는 4위 유벤투스와 승점 2점차다. 내친김에 2시즌 연속 UCL 진출도 볼로냐에 목표다. 이탈리아노 감독은 모타 감독 때보다 더 성공적인 시즌을 만들기 위해 마지막까지 힘을 쏟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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