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농작물 병해와 생리장해 등 이상 증상을 간편하게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작물 생리장해 수집 관리 시스템'(CPDMS)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애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농작물 이상 증상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관련 정보가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되도록 설계됐다.
별도의 설치 없이 QR코드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와 iOS 운영체제 모두에서 사용 가능하다. 화면 구성도 단순해 누구나 쉽게 사진을 찍고 업로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사용자는 논밭 등 현장에서 벼, 고추, 배추 등 작물에 특이 증상이 나타나면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진을 찍어 올릴 수 있다.
이후 사진은 증상 종류와 심각도에 따라 분류되며, 실시간으로 독립된 DB에 저장된다. 연구진은 이 정보를 병해와 생리장해의 원인을 분석하거나 예방법을 개발하는 데 활용한다.
농진청은 작물 병해·장해 정보를 체계적으로 축적·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 성과는 생물정보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Database - The Journal of Biological Databases and Curation(IF 3.4)'에 게재됐다.
김남정 농진청 농업생명자원부장은 "시스템은 작물의 병해 및 생리장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축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장에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시켜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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