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북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한 토요타 라브4가 6년 만에 부분 변경을 거친 6세대 모델로 재탄생한다.
토요타는 오는 5월 21일 라브4의 공식 공개를 앞두고 외관 티저 이미지와 함께 일부 실내 디자인까지 선공개했다.
북미팀이 외부 사진만 공개한 반면, 토요타 유럽은 디지털 클러스터와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재설계된 센터콘솔을 보여주는 실내 이미지를 함께 공개하며 관심을 끌었다.
신형 라브4는 기존 TNGA-K 플랫폼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토요타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다. 프리우스와 신형 캠리를 연상시키는 해머헤드 타입 주간주행등(DRL)과 벌집형 그릴, 더욱 각진 전면부가 특징이다.
측면은 기존과 유사한 실루엣을 유지하며, 루프 투톤 옵션과 대조되는 하단 클래딩, 후면에는 풀-와이드 타입의 LED 테일램프가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중국 시장 전용 모델인 ‘와일드랜더(Wildlander)’의 유출 이미지도 공개되면서, 차세대 라브4 디자인의 방향성을 일부 짐작할 수 있게 했다.
실내는 ‘프리우스’와 유사한 분위기를 풍기며, 대형 독립형 디지털 계기판,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 새롭게 설계된 변속 레버 등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가 반영됐다.
향상된 소재 품질, 무선 충전,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앰비언트 라이트 등의 고급 사양도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라브4는 기존과 동일한 2.5리터 가솔린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전력 효율성과 출력을 개선할 예정이다.
예상 출력은 전륜 기준 약 225마력, 사륜구동 모델은 후륜 전기모터가 추가돼 최대 232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추후 투입되며, 전기차(EV) 모델의 출시 가능성도 열려 있다.
토요타는 이번 라브4 변경과 함께 TNGA-K 플랫폼의 전동화 확장 가능성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토요타는 올해 하반기 신형 라브4를 공식 출시하고, 2026년형 모델로 북미 시장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가격은 현재 하이브리드 모델과 유사한 3만 달러 초반대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Copyright ⓒ M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