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유인섬 135곳 중 41곳 2021년 기준 무인섬으로 바뀌어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연구원은 개발·이용 가치가 높은 무인섬을 찾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14일 제안했다.
채동렬 연구위원과 고지영 전문연구원이 경남연구원 정책 소식지 '지 브리프'(G-Brief)를 통해 무인섬 활용 전략을 내놨다.
해양수산부가 집계한 무인섬 통계를 보면 무인섬 475곳이 있는 경남은 전남(1천743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무인섬이 많다.
생활 불편 때문에 섬을 떠나는 사람이 늘면서 경남 무인섬 수는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
내무부 '도서지' 기록상 1971년 경남 유인섬은 135곳이었다.
그러나 2021년 기준 135곳 중 41곳이 무인도로 바뀌었다.
채 위원 등은 무인섬에 분포한 경관자원, 생물자원, 지질학적 자원은 남해안권을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드는데 특징적 요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개발 여건이 우수하고, 경제 효과가 기대되는 소수의 무인섬을 관광지로 개발하고 다수 무인섬을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과거에 사람이 살았던 무인섬은 인프라가 이미 구축되어 있으면서 토지 이용에 제약이 적고 육지로부터 접근성이 양호해 우선 개발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경남도는 2019년 섬발전지원조례 제정 후 섬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무인섬은 종합계획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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