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핵심 지적재산권(IP)의 회복과 신작 흥행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395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20억원으로 5% 늘었고, 순이익은 2495억원으로 27%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넥슨 관계자는 “1분기 ‘던전앤파이터’ 및 ‘메이플스토리’, ‘FC’ 프랜차이즈 3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데 이어 신규 출시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 ‘마비노기 모바일’이 가세하며 1분기 매출 전망치를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메이플스토리’는 작년 12월 진행한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지표가 개선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3% 증가해 전망치를 넘어섰다. 서구권 시장에서도 ‘하이퍼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현지화된 서비스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3월 말 출시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마비노기 모바일’ 또한 1분기 실적에 일조했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올해 1분기 핵심 프랜차이즈들이 주요 서비스 지역에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출시한 신작들이 호평을 받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최근 대규모 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치고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아크 레이더스를 비롯해 넥슨이 보유한 강력한 IP 프랜차이즈와 라이브 역량,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보다 새로운 게임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넥슨은 지난 2월 향후 1년간 1000억엔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을 밝히고 500억엔(약 4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4월 말까지 약 303억엔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완료했으며, 오는 6월 말까지 나머지 197억엔의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이후 2026년 2월까지 투자 기회, 재무 상황, 시장 환경 등의 요소를 고려해 나머지 500억엔을 매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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