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 '모트라인'이 10일 제네시스 GV80을 판매하고 현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로 넘어간 차주의 후기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차주는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과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차를 선택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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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프레스티지 9인승을 선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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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는 캘리그래피 트림 대신 프레스티지를 선택했다. 가장 큰 이유는 2열 시트 옵션이었다. “2열에 사람이 탈 일이 거의 없어 열선이나 전동 리클라이닝 등 고급 사양은 필요 없었다”고 밝히며,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구성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열 독립 시트가 적용되는 7인승 대신 9인승을 선택한 이유도 있었다. 반려견과 함께 탑승할 때 가운데 좌석 공간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운데 시트를 올리면 반려견이 쉽게 오갈 수 없어 실용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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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80과 비교해 좋은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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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는 이전에 GV80 2.5T를 탔던 경험이 있다. 파워트레인이 동일한 2.5 가솔린 팰리세이드도 시승해 봤지만, “주행감은 비슷하고 실내 정숙성만 GV80이 다소 우위”라고 평가했다.
다만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팰리세이드는 정숙성 면에서 더 높은 만족감을 주었다. 특히 “막히는 도심에서는 하이브리드 특유의 조용함과 출발 반응이 뛰어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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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주행 느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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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모터와 엔진의 조합 덕분에 주행감이 부드럽다. 저속에서는 가속 반응이 빨라 순수 내연기관 차와 승차감이 다르다. 차주는 “가솔린 모델은 RPM을 올려서 속도를 낼 때 소음이 크지만, 하이브리드는 모터의 힘으로 조용하게 치고 나간다”고 만족해했다.
다만 스포츠 모드는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로 바꾸면 모터 개입이 사라지고, 엔진으로만 달리게 되는데, RPM만 높아지고, 주행 안정성이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는 게 차주의 의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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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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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임에도 기대에 못 미치는 연비는 아쉬운 부분이다. 차주는 “서울-부산 장거리 주행에서도 평균 연비가 13km/L 정도였고, 도심에서는 10km/L 정도 나온다”며 아쉬워했다.
후방 카메라 클리닝 시스템 기능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는 후방 카메라에 워셔액을 분출해 세척하는 기능이다. 그러나 차주는 "세척 후 자국(얼룩)이 남아 후방 시야를 방해해 위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차주는 “다시 선택해도 하이브리드를 고를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차만의 주행감이 연비에 대한 아쉬움을 떨쳐낼 정도로 높은 만족감을 전달해서다. 또 "가솔린 모델을 사는 것보단, 싼타페 하이브리드 구매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GV80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2026년에 도입할 예정이다. 예상 연비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와 비슷한 13.5km/L다. 자세한 내용은 우측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GV80 하이브리드 연비, 딱 이 정도?』
이서호 기자 ls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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