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향기를 가득 품은 자연이 맥동하는 5월이지만, 정작 도심에서는 그 생명력을 느끼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봄내음을 느끼겠다며 멀리까지 나가기에는 부담이 심하다.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싱그러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런 이들을 위한 서울 근교 힐링 여행지가 있다. 바로 '용인농촌테마파크'다.
서울 근교 힐링 명소로 유명한 곳… '용인농촌테마파크'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용인농촌테마파크는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를 고려한 농촌, 전원 특성에 맞는 종합 체험 시설물이다.
용인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서울 근교 힐링 명소로 잘 알려져 있는 이곳에는 일상을 벗어난 체험 공간과 가족 단위의 쾌적한 휴식 공간이 테마별로 마련돼 있다.
이곳은 농촌테마파크라는 이름에 걸맞게 농경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와 활동을 체험할 수도 있다. 과거, 현재, 미래의 농업을 들여다볼 수 있는 농경문화전시관에서는 선조들의 과학영농과 생명농업, 친환경농업, 미래농업에 대한 3D영상과 모형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용인에서 출토된 농경유물, 옛 농기구와 선조들의 농경사회 모습을 디오라마와 다양한 전시품으로 경험할 수도 있다.
용인농촌테마파크는 봄꽃 명소로도 유명한데, 입구부터 펼쳐진 라넌큘러스와 꽃양귀비, 튤립부터 시작해 꽃과 바람의 정원, 무궁화원, 철쭉원, 들꽃광장 등 다양한 공간을 돌아다니며 활짝 피어난 봄꽃을 감상할 수 있다.
곳곳에는 포토존이 마련돼 있고, 바람개비, 연필 모양의 밴치 등 다양한 조형물도 설치돼 있어 사진을 통해 평생 간직할 수 있는 추억을 남기기에도 좋다.
여기에 충식이의 곤충체험관, 관상동물농장 등 자연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과 각종 프로그램도 가득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용인 시민이라면 3~11월에 가족당 3~5평의 땅을 주말농장으로 이용할 수도 있으니 꼭 한번 방문해보길 권한다.
즐거운 날 들르기 좋은 곳… 용인농촌테마파크 근처 맛집
봄꽃을 감상하고 즐거운 체험도 마쳤다면 슬슬 출출해져오는 배를 만족시킬 차례다. 용인농촌테마파크 근처 맛집 2곳을 소개한다.
1. 버섯, 감자가 듬뿍 들어간 오리구이 '사암오리구이'
사암오리구이는 버섯이 듬뿍 들어간 오리구이를 즐길 수 있는 맛집이다.
이곳에서는 신선한 오리를 돌판에서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데, 돌판에서 골고루 익은 오리는 기름이 자연스럽게 빠지고, 오리 특유의 누린내 없이 깔끔하게 익는다. 고기는 두껍고 넓게 썰려 구울수록 고소한 향이 퍼진다.
여기에 풍성한 버섯과 감자도 함께 구워진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촉촉한 감자와 향이 진하고 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는 버섯은 오리 고기와 함께 먹기 딱 좋다. 불 조절도 완벽해 재료 본연의 풍미가 더욱 도드라진다.
기본 반찬으로는 무동치미가 함께 나오는데, 고기를 먹은 뒤 새콤하면서 시원한 동치미 국물 한 숟갈을 떠먹으면 입안이 산뜻하게 정리된다.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이다. 날치알이 잔뜩 들어간 볶음밥은 톡톡 터지는 알의 식감이 인상적이며 오리의 고소한 풍미가 살아 있다. 여기에 바삭하게 눌어붙은 누룽지까지 싹싹 긁어 먹으면 정말 만족스러운 한끼 식사가 완성된다.
2. 맑은 국물의 깔끔한 샤브샤브 '호수샤브칼국수'
호수샤브칼국수는 시원하고 깔끔한 맑은 육수의 샤브샤브가 일품인 맛집이다.
간장 베이스로 간이 은은하게 잡혀 있는 국물은 맑지만 밍밍하지 않고, 한입 머금으면 깔끔한 뒷맛이 남는다. 채소는 미나리, 버섯, 숙주 등 다양하게 나오는데, 양도 풍부하고 신선해 맛이 좋다.
소고기는 아주 얇다. 육수에 살짝 담그면 금세 익고 간이 자연스럽게 배어든다.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고기와 야채를 다 먹은 뒤에는 칼국수로 이어진다. 두툼한 면발은 부드럽고 탄력이 있어 맑은 국물과 잘 어울린다.
이곳에서도 식사의 마무리로 볶음밥을 맛볼 수 있는데, 육수를 거의 덜어낸 뒤 만든다. 밥은 얇게 펴 눌러 볶아내서 바삭하게 구워진다. 마치 누룽지 같은 느낌이 강하다.
양은 그리 많지 않지만, 이전의 식사가 워낙 풍부해 적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간은 약한 편이라 국물에 살짝 적셔 먹기도 좋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Copyright ⓒ 위키푸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