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지환 기자] 조팝나무가 만개하는 5월, 전국 곳곳에서 하얀 꽃비가 여행객을 반긴다. 조팝나무는 가지마다 조밀하게 핀 흰 꽃이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모습이 특징으로, 늦봄 여행지의 대표적 풍경 중 하나로 꼽힌다.
조팝나무는 전국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지만, 특히 조팝나무 군락지가 조성된 공원이나 하천변은 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에서는 응봉산, 안산자락길, 중랑천 등이 대표적인 조팝나무 감상지로 손꼽힌다. 지방으로는 전북 완주의 소양강댐 둘레길, 강릉 선교장, 경주 보문단지 등이 있다.
조팝나무는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개화하며, 현재 시점(2025년 5월 13일 기준)에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만개 절정에 접어든 상태다. 일부 고지대나 북부 지역은 이번 주말까지도 활짝 핀 조팝나무를 즐길 수 있어, 짧은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적절한 시기다.
조팝나무는 비교적 키가 낮고, 꽃이 촘촘히 달려 있어 걷기 좋은 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나 자전거도로에서 특히 잘 어울린다. 최근에는 조팝나무를 배경으로 한 가족 사진이나 웨딩 촬영지도 많아지는 추세다. 봄철 특유의 청명한 날씨와 어우러져 인생샷 명소로 손색이 없다.
조팝나무는 단순한 자연경관을 넘어서, 봄 여행지를 계획할 때 주요 테마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개화 시기에 맞춰 지역 축제나 문화행사도 열리며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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