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2025년 1분기 경영 실적을 13일 발표했다. 게임, 결제, 기술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부문을 재분류하고 중요도가 낮은 서비스를 재정비해 선택과 집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NHN CI)
NHN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은 6,0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전 분기 대비 6.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전 분기 대비 10.6% 증가한 276억 원을 기록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기존 게임, 결제·광고, 커머스, 기술, 콘텐츠의 5개 사업 부문 중 커머스와 콘텐츠 광고 부문을 통합해 기타 사업으로 재분류했다”며 “앞으로는 게임, 결제, 기술, 기타의 4개 사업 부문을 기준으로 실적을 구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부문멸 1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 전 분기 대비 0.5% 증가한 1,196억 원을 기록했다. 웹보드 게임은 계절 성수기 효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고, 모바일 게임에서는 일본 ‘라인디즈니 츠무츠무’가 출시 11주년 이벤트에 힘입어 일본 iOS 매출 2위의 성과를 기록했다. ‘요괴워치 뿌니뿌니’는 인기 I·P ‘홀로라이브’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지난달 24일 OBT를 시작한 ‘다키스트 데이즈’는 이용자 피드백을 거쳐 6월 정식 출시 예정이다. 서브컬처 수집형 RPG ‘어비스디아’의 출시일은 완성도 보완을 위해 출시가 2개월 연기됐으며, 오는 3분기 일본에 선출시된다. 카도카와의 ‘최애의 아이’ I·P를 활용한 퍼즐게임 ‘프로젝트 스타’도 일본 현지에 먼저 선보인다.
결제 부문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 2.4% 감소한 2,903 억 원을 기록했다. 안현식 NHN CFO는 “NHN KCP가 국내외 가맹점 거래 금액 성장과 한국 신용카드 결제의 연결 편입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하였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2.4% 감소했다”고 밝혔다. 페이코 서비스는 1분기 포인트 리워드 체계를 재편하고 수익성이 낮은 서비스를 종료하며 손실 규모가 전 분기 대비 33% 감소했다. 회사는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손실 개선을 최우선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 전 분기 대비 10.9%가 줄어든 1,056억 원을 달성했다. NHN 클라우드는 지난 3월 클라우드 스테이션을 출시했으며, 2분기부터는 공공기관 클라우드 설계 사업에 참여한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에 추가 상면을 확보하고 수주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사업을 전개한다.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한 NHN두레이도 공공과 금융 기관을 대상으로 저변을 넓힌다.
기타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전 분기 대비 19.2% 감소한 1,045억원을 달성했다. 안현식 NHN CFO는 “커머스 사업의 매출 감소 영향으로 감소한 수치”라고 밝혔다. 중국 IBT 사업 구조 효율화와 채무 조정 절차가 진행 중인 아이코닉의 영향으로 매출은 약 32.3% 감소했다. 반면, 티케팅 서비스인 NHN 링크는 공연 성수기인 4분기와 대비하면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스포츠와 공연 사업이 활성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2.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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