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해리 케인이 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를 응원했다.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돌아오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 모두 최고의 결과를 보여주며 올라왔다. 먼저 토트넘은 4강에서 보되/글림트를 만났는데 1차전 홈 3-1 완승을 거뒀고 2차전 원정에 가서도 2-0으로 승리했다. 합산 스코어 5-1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맨유도 마찬가지였다. 8강에서 올림피크 리옹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보여주어 4강에 올랐고, 아틀레틱 빌바오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맨유는 2016-17시즌 이후 8년 만의 UEL 우승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노린다.
토트넘에서 뛰었던 케인은 토트넘을 응원했다. 뮌헨 소식통 ‘Bayern&Germany’에 따르면 케인은 “토트넘에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 분명 힘든 시즌이었다. 하지만 UEL 결승에 오른 건 대단한 업적이다. 그들이 이긴 팀들을 이기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난 토트넘이 승리하기를 바라며 지켜보겠다. 앞으로 한 경기 남았는데 클럽에 아주 중요한 경기다. 토트넘이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 토트넘이 우승하는 모습을 보면 우리 모두 기뻐할 거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이 UEL 결승전에서 승리한다면 2008년 이후 17년 만의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며 주장 손흥민은 커리어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토트넘 합류 이후 수차례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단 한 번도 우승에 성공하지 못했다.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2020-21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준우승 등 결승전 무대에서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이다.
케인은 토트넘을 떠나 이미 무관 탈출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뮌헨은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 지으며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자신이 우승에 성공했듯이 전 동료들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길 기대하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