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공화정 시대로 데려가는 유승호→손호준...'줄리어스 시저' 재해석한 연극 '킬링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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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공화정 시대로 데려가는 유승호→손호준...'줄리어스 시저' 재해석한 연극 '킬링시저'

독서신문 2025-05-12 11:40:47 신고

 

연극 '킬링시저' [사진=토브씨어터컴퍼니]

셰익스피어의 ‘줄리어스 시저’를 원작으로 재창작한 연극 ‘킬링시저’가 지난 10일 성황리에 개막했다. 

김 정 연출과 오세혁 작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공화정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벌어진 시저 암살이 주요 사건이다. 이 암살이 결국 또 다른 독자재를 부른다는 아이러니를 연극으로 구현한다.

작품은 원작과는 다르게 시저 암살로 시작되는 작품의 도입부부터, 자신을 해방자들이라 지칭하지만 권력에 대한 야욕과 암투로 무너져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밀도 높게 그려냈다. 무대는 마치 로마 공화정을 연상시키는 원형 입체무대로 제작되어, 관객을 마치 군중의 일부로 끌어들이는 듯한 효과를 준다. 특히, 무대 위 7명의 코러스는 각 장면마다 다양한 인물과 상황과 상징을 넘나들며 90분 내내 긴장감을 놓지 않게 한다.

연극 '킬링시저' [사진=토브씨어터컴퍼니]

로마의 절대적인 지도자였으나 암살당한 시저는 극 후반, 또 다른 시저의 이름인 ‘옥타비아누스’로 등장하여 브루터스와 해방자들의 혼란을 야기한다. 더불어 안토니우스와 카시우스, 2개 배역을 소화하는 양지원은 극 후반 브루터스의 상상을 발현시킨 인물 X로 정체를 드러낸다. 

‘킬링시저’는 7월 20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독서신문 유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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