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 아저씨’ 故 이상용 영면... 향년 8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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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빠이 아저씨’ 故 이상용 영면... 향년 81세

금강일보 2025-05-12 11:24: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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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뽀빠이 아저씨‘로 친근하게 불리던 방송인 故 이상용이 영면에 들었다.

지난 12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발인이 진행됐다.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의 선영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고인은 81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평소 건강하던 고인은 기침이 심해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쓰러져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1994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난 이상용은 고려대학교 학군단 장교 출신이며, 1973년 MBC ‘유쾌한 청백전’ 보조 MC로 방송을 시작했다. 이후 KBS ‘전국노래자랑’, ‘6시 내고향’, ‘아침마당’, ‘가요무대’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KBS ‘모이자 노래하자’를 통해 ‘뽀빠이 아저씨’라는 별칭을 얻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1975년부터 약 7년간 MBC ‘우정의 무대’를 진행했다. 하지만 1996년 심장병 아동 돕기 성금을 유용했다는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무혐의를 받았지만 이 과정에서 사실상 방송계에서 퇴출됐으며, ‘우정의 무대’도 이듬해 폐지됐다.

이후 생계 유지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고인은 가이드 생활을 했다고 알려졌다.

지난 2019년에는 유튜브 채널 ‘뽀빠이 이상용TV’를 개설해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또한 2020년에는 TV조선 ‘스타 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혐의를 벗었음에도 계속 오해를 받아서 억울했다. 죽음에 대한 생각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유족은 아내 윤혜영씨와 1남 1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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