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출 비교 알고리즘, 소비자 중심으로 고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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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대출 비교 알고리즘, 소비자 중심으로 고쳐라"

이데일리 2025-05-11 12:00: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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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감독원이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등 주요 온라인 대출 비교 플랫폼의 비교·추천 알고리즘을 점검한 결과 소비자 선택에 불리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일부 사례들이 확인됐다.

금감원은 지난 9일 10개 주요 온라인 대출상품 판매 대리·중개업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대출 비교·추천 알고리즘 점검 결과 등을 공유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3월 대형 플랫폼 4곳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대출 상품 정렬 기준, 광고 내용의 적절성, 소득정보 활용 방식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금감원에 따르면 일부 플랫폼은 금리·한도가 동일한 상품을 정렬 시 소비자에게 유리한 기준이 아닌 중개 수수료, 선등록 상품 등을 상위에 노출했다. 특정 기간의 높은 대출 승인률을 고정값처럼 활용하거나, 건강보험료 등 실제 소득 확인 없이 대출 가능 여부를 보여주는 방식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는 본심사 단계에서 부결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체들은 “자체 검증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정확하고 공정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했다. 플랫폼 이용자의 이익을 최우선시하는 알고리즘이 구현되기 위해선 “구체적인 알고리즘 운영 기준이 제시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을 계기로 온투업 투자 상품 배열, 보험 AI 상품 설명 등 다른 유형의 금융 상품으로 알고리즘 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알고리즘 임의 변경이나 회사 이익을 위한 소비자 선택권 침해 등 불건전 영업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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