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개발 중인 기대작 2종 '크로노 오디세이'와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의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CBT)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 게임 모두 핵심 시스템 구현을 마치고, 개발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7일 열린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크로노 오디세이'와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의 주요 콘텐츠와 핵심 시스템 대부분이 이미 구현 완료된 상태"라며 순차적으로 글로벌 CBT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먼저 콘솔 기반 트리플A급 온라인 액션 RPG ‘크로노 오디세이’를 스팀(Steam) 플랫폼을 통한 대규모 CBT 형식으로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선보인다.
한 대표는 "최근 북미와 유럽 지역의 웨스턴 유저 150명을 대상으로 내부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결과가 고무적이었다"며 "한국 개발사로는 드물게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몰입감 있게 구현했고, 시공간을 넘나드는 스토리와 성장 콘텐츠가 조화를 이룬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액션 RPG 스타일의 콤보 기반 전투 시스템 또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다양한 직업과 무기 조합을 통해 성장 초기 단계부터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이를 통해 전반적인 게임 품질이 향상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러한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스팀을 통해 글로벌 유저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CBT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CBT를 통해 유저들은 높은 몰입감의 다크 판타지 세계관, 오픈월드 기반의 자유로운 탐험과 성장, 각기 다른 클래스의 역동적인 전투 등 '크로노 오디세이'만의 핵심 재미를 선보일 계획이다. CBT 일정은 5월 중 공식 발표될 예정이며, 테스트 자체는 올해 상반기 내에 진행될 예정이다.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역시 핵심 시스템 개발을 대부분 완료한 상태다. 전투, 성장, 오픈월드 탐험, 하우징, 유저 간 커뮤니티 시스템, 무역 기반 거래 시스템 등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주요 콘텐츠가 구현을 마쳤다. 현재는 방대한 아키에이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내러티브와 퀘스트, 동선, 직업 및 무기별 전투, 소셜 플레이 요소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마무리 폴리싱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 대표는 "이르면 6월 또는 7월 중으로 웨스턴 중심의 글로벌 유저 1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의 비공개 테스트를 한번 더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중 글로벌 CBT를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작년 영상 공개 이후 팬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마지막 폴리싱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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