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는 높은 온도와 땀으로 인해 신발 속에서 불쾌한 냄새가 발생하기 쉽다.
하루 종일 신은 운동화나 슬립온 안은 습기와 체취가 뒤섞이며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그대로 방치하면 신발을 벗었을 때 나는 악취뿐 아니라 무좀이 생기거나 발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사실 신발 냄새를 제거하고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발 빨래를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신발은 말리는 일이 상당히 오래 걸리고 번거롭기 때문에 자주 하기가 어려워 탈취로 많이 해결을 보곤 한다.
가장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탈취 방법은 베이킹소다를 활용하는 것이다. 베이킹소다는 냄새 분자와 결합해 중화하는 성질이 있어 신발 내부에 뿌려두기만 해도 탈취 효과가 있다.
얇은 천이나 커피 필터에 베이킹소다를 담아 신발 안에 넣고 하룻밤 두면 습기와 함께 냄새도 함께 제거된다. 신발을 자주 신는 사람이라면 베이킹소다를 미리 소형 주머니에 담아 놓고 반복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신문지를 활용하는 방법도 간편하면서 효과가 좋다. 신문지는 습기를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나 신발 내부의 땀과 수분을 빠르게 제거해준다.
신문지를 뭉쳐서 신발 안에 넣고 몇 시간 두기만 해도 습기와 함께 냄새가 줄어들며, 사용 후에는 신문지를 교체해 반복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베이킹소다와 병행하면 탈취 효과가 더욱 강해진다.
햇볕에 통풍시키는 것도 기본적인 관리 방법 중 하나다. 실외에서 신발을 통풍 좋은 곳에 반나절 이상 말리면 신발 속 습기가 빠지고 햇빛의 자외선으로 살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때 직사광선에 너무 오래 노출되면 소재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 주기적으로 신발을 세탁해주는 것도 냄새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신발 전용 탈취제나 탈취 스프레이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인공 향료에 민감한 사람은 천연 소재를 활용한 베이킹소다나 숯 등을 선택하는 것이 더 적합할 수 있다. 실리카겔이나 숯 탈취제를 신발장에 함께 두면 보관 중 발생하는 냄새도 줄일 수 있다.
가죽 신발이나 세탁이 어려운 소재일 경우에는 탈취제를 직접 뿌리는 것보다 내용물을 포장한 뒤 안에 넣는 방식이 낫다. 섬세한 소재는 탈취제의 화학성분으로 변색되거나 손상될 수 있어 직접 분사보다 간접 흡착 방식이 안전하다.
여름철 신발 냄새는 땀과 습기에서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에 원인을 근본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을 청결히 유지하고 양말은 통기성이 좋은 소재로 자주 갈아 신는 것이 기본이며, 여러 켤레의 신발을 교체하면서 신는 것도 탈취 관리를 수월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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