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지난 30일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액션 신작 ‘아크 레이더스’의 2차 테크니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지난 테스트로부터 약 6개월만이며, PC와 콘솔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아크 레이더스’는 이용자들에게 ‘더 파이널스’로도 친숙한 엠바크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PvPvE 즉 서바이벌 생존 장르의 게임이라 볼 수 있다. SF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거대한 기계 생명체가 지배하는 ‘아크’라는 세상에서 이용자들은 ‘레이더’라는 존재가 되어 위험지역을 탐사하며 생존을 위해 각종 자원을 수집해야 한다.
서바이벌 및 생존 장르의 게임들의 경우 플레이 조작 및 방식 자체는 간단하나 생존하는데 필요한 과정이 어려워 생각 이상으로 높은 입문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 그 때문일까? ‘아크 레이더스’에서는 일부 요소들에 편의성을 넣어 입문 장벽을 낮추려고 한 것을 볼 수 있었다.
게임을 시작할 때 튜토리얼이 진행되는데 게임 내에서 생존하는데 있어 필요한 동작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준다. WASD 이동과 E, F키로 상호작용이 되는 보통의 슈팅게임과 비슷한 조작법을 채택해 관련 장르의 게임을 해본 경험이 있다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이후 로비에서는 필드로 나갈 때 장비를 선택하거나 상인에게 아이템을 사거나 퀘스트를 받을 수 있으며, 게임 플레이를 통해 올린 레벨로 스킬을 찍어 지구력 등의 스탯도 올릴 수 있다. 또한 지속적인 생존 실패로 모든 아이템을 잃어버렸을 때를 대비한 무료 로드아웃 시스템도 준비되어 있었다.
튜토리얼이 끝난 후 지역을 골라 본격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는데, 생각 이상으로 그래픽과 조작감이 좋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었다. M키를 누르면 해당 지역의 파밍 및 탈출 장소를 확인할 수 있는데, 클릭시 해당 위치의 파밍 난이도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동을 도와주는 네비게이션 시스템도 제공되어 쉽게 파밍을 할 수 있었다.
특히 탈출 장소와 시간까지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확실히 장르 입문자들을 배려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전투에서의 총기 반동도 그다지 크지 않았고, 사격도 우클릭 견착으로 사격되어 기본적인 교전 자체의 난이도도 낮은편이었다. 또한 일부 적들의 경우 공격 경로가 보여 쉽게 엄폐 및 회피하면서 싸울 수 있었다. 게다가 게임 내 플레이에서도 끊김이나 프레임 드랍도 느껴지지 않아 최적화 부분에서도 확실히 신경 쓴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크 레이더스’를 정말 간단히 요약한다면 ‘SF 배경의 친절한 타르코프’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비슷한 장르의 게임에서 느낄 수 있던 하드코어한 부분들에 다양한 편의성이 추가되어 있기 때문이다. 굳이 아쉬운 점을 말한다면 SF배경과 편의 시스템 말고는 동종 장르를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어필을 하기 어려워 보였다는 것.
서바이벌 장르의 경우 보는 것은 재미있지만 하는 것은 어려워 생각 이상으로 입문 장벽이 높다. 그리고 ‘아크 레이더스’는 이 부분을 확실히 캐치해 초보자들이 게임 내에서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만들어 파밍과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만약 자신이 관련 장르 게임을 해보고 싶었으나 진입장벽을 느꼈거나 SF 배경을 좋아한다면 다음 ‘아크 레이더스’의 테스트에 참여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Copyright ⓒ 게임와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