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로제가 2025년 멧갈라 백스테이지에서 선보인 룩이 또 한 번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에도 그녀는 감각적인 스타일링으로 글로벌 패션 아이콘다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 속 로제는 강렬함과 부드러움, 포멀함과 캐주얼함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눈부신 패션 무드를 완성했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블랙 테일러드 슈트 스타일이다. 과감한 숄더 라인과 깊게 파인 V넥의 재킷은 전통적인 포멀 웨어를 로제만의 시크함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이다. 안쪽에는 블루 실크 소재의 이너웨어를 매치해 강한 대비감을 연출했고, 블론드 웨이브 헤어는 마치 갓 샤워한 듯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며 룩의 강도는 유지하되 한층 부드러운 인상을 더했다. 여기에 티파니의 주얼리로 목선을 강조하면서도 클래식한 럭셔리를 더해, 한 장면 자체가 하나의 화보처럼 느껴진다.
다른 컷에서는 파자마 셋업을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조합으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화이트 로브를 걸치고 그 안에는 스트라이프 패턴의 블루 실크 팬츠를 착용해, 마치 호텔 스위트룸의 프라이빗한 시간을 엿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 룩 역시 블루 다이아몬드 목걸이로 포인트를 줘서 전체적인 톤의 통일감을 유지하면서도 눈부신 고급스러움을 놓치지 않았다.
무대 밖에서도 로제의 스타일은 언제나 독보적이다. 멧갈라처럼 전 세계 패션 관계자들이 주목하는 자리에서 그녀는 과감한 선택을 주저하지 않는다. 드레스 코드에 얽매이기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스타일링은 오히려 메트 갈라의 정신과 더없이 닮아 있다.
로제의 이런 스타일을 따라하고 싶다면 두 가지 포인트에 집중하면 된다. 첫째는 '소재의 극대화'다. 광택 있는 실크나 새틴, 구조적인 테일러드 원단을 적절히 믹스매치하면 그 자체로 분위기가 살아난다. 둘째는 '과감한 대비'다. 포멀한 자켓과 캐주얼한 팬츠, 블랙과 블루 같은 색상 조합, 그리고 드라이한 헤어에 고급스러운 주얼리를 매치하는 식이다.
이번 멧갈라에서도 다시 한 번 증명된 것처럼, 로제는 단순히 옷을 잘 입는 스타가 아니라, 패션을 하나의 언어처럼 다루는 뮤즈다. 무심한 듯 완벽한 그녀의 백스테이지 룩은 2025년 상반기 가장 인상적인 스타일 중 하나로 남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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