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시세 변동성 전망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시세 변동성이 급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비율은 1이더리움으로 살 수 있는 비트코인 양과 관련된 수치로, 이더리움 시세에 비트코인 가격을 나누는 방식으로 산출된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5월 7일 예정된 ‘펙트라(Pectra)’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와 관련해 급격한 가격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인데스크의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시세 변동성 급증 전망은 볼린저밴드(Bollinger band) 수렴을 토대로 했다. 
볼린저밴드는 주가 변동성을 이용해 가격 변동띠를 탄력적으로 변화시키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이동평균선을 추세 중심선으로 사용하며, 위아래의 변동폭은 추세 중심선의 표준 편차로 계산한다. 
코인데스크는 최근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볼린저밴드 수렴 및 수축 정도가 지난 2020년 6월 이후 가장 좁혀진 상태라며 확장 수렴되며 시세 변동성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알렸다.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시세는 최근 지난 2019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0.01918 수준인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4월 25일 0.0176까지 떨어졌다. 즉, 이더리움 한 개로 약 0.0176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할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펙트라’ 업그레이드는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시세 변동성 촉매제로 지목됐다. 이더리움 ‘펙트라’ 업그레이드는 레이어2 연동성 개선, 블롭(데이터블록) 공간 확장, 검열 저항 강화가 주된 목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볼린저밴드 수렴 및 수축 정도는 지난 2020년 6월 이후 가장 좁혀진 상태다(사진=코인데스크)

현재 가상화폐 업계가 주목 중인 ‘펙트라’ 업그레이드 관련 내역으로는 ‘이더리움개선제안-7251’, ‘이더리움개선제안-7702’, ‘이더리움개선제안-7961’이 있다. ‘이더리움 개선 제안’은 이더리움 커뮤니티에 정보를 제공하거나 네트워크 프로세스 및 환경 등의 새로운 기능을 설명하는 설계문서다.
‘이더리움개선제안-7251’은 현재 32개로 정해진 1회 스테이킹 한도를 2,048개까지 늘리는 것과 관련이 있다. 스테이킹은 시장 참여자가 보유 이더리움 가상화폐를 예치 형태로 블록체인 네트워크 검증에 활용하도록 위임하고 소정의 보상을 받는 행위다. 
‘이더리움개선제안-7702’는 이더리움 지갑 종류 중 하나인 외부소유계정에 일시적으로 스마트계약 기능을 부여하는 것이 골자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개발자들은 ‘이더리움개선제안-7702’을 통해 이더리움 지갑 종류 중 하나인 외부소유계정에 일시적으로 스마트계약 기능을 부여할 방침이다. 콘트랙트계정이 거래를 진행 중일 경우, 외부소유계정에 스마트계약 기능을 부여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이더리움개선제안-7961’은 블록(Blob) 용량을 늘리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블롭은 거래 정보를 저장하는 데이터 공간을 뜻한다. 
 

지난 2020년 이후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시세 변화 추이(사진=트레이딩뷰)

이더리움은 5월 6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31% 하락한 25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