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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안방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12에서 0.305로 떨어졌다. 이번 시즌 이정후가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한 건 이날이 6번째다. 교체 출전한 경기까지 포함하면 34경기 중 7경기다.
이정후는 호수비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1회 초 콜로라도의 선두 타자 브렌던 도일이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의 초구를 받아쳤다. 중견수 방면 오른쪽으로 다소 짧은 타구였으나 이정후가 정확히 낙구 지점을 찾고 슬라이딩하며 잡아냈다.
1회 말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의 시속 141km 너클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5회에는 바뀐 투수 앙헬 치빌리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겼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7회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힘을 보탰다. 5-1로 앞선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일러 킨리의 시속 140km 슬라이더에 왼쪽 다리를 맞았다. 올 시즌 첫 몸에 맞는 공으로 타점을 추가했다. 이정후는 맷 채프먼의 2루수 앞 땅볼 때 2루 베이스를 밟았고 윌머 플로레스의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오며 득점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연타석 홈런을 친 윌리 아다메스의 활약을 앞세워 콜로라도를 9-3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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