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수가 없다…’황금연휴’에 관객 싹쓸이한 ‘130억’ 대작 한국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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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수가 없다…’황금연휴’에 관객 싹쓸이한 ‘130억’ 대작 한국 영화

TV리포트 2025-05-05 01:52:23 신고

[TV리포트=강해인 기자] 영화 ‘야당’이 극장가 절대 강자로 우뚝 섰다.

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야당’은 개봉 3주 차 주말(2일~4일)까지 391,18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써 주말 전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누적 관객수 2,379,871명을 기록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야당’은 3주 차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그리고 지난 3일(토)에는 ‘승부’를 제치고 ‘미키 17’, ‘히트맨2’에 이어 올해 개봉작 중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3위(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야당’은 지난달 16일 개봉 이후 1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꾸준히 관객을 끌어 모았다. 하지만 지난 1일 근로자의 날부터 6일 대체공휴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많은 영화가 개봉하며 어려운 상황을 겪었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야당’은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에 1위 자리를 뺏기며 흥행 독주를 마감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다음 날 바로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한 ‘야당’은 이후 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지난 2일, 개봉 14일 차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야당’은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를 비롯해 ‘썬더볼츠*’, ‘마인크래프트 무비’, ‘파과’ 등 막강한 신작들의 공세에도 놀라운 흥행세를 유지 중이다. 그리고 코로나 19 이후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 중 최고 흥행 스코어를 돌파하며 또 하나의 기록을 쓰기도 했다. 종전에는 ‘데드풀과 울버린’이 동원한 1,997,010명이 최고 기록이었다. 제작비가 130억 원으로 알려진 ‘야당’은 이번 황금연휴 중에 손익분기점(250만)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마약 브로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범죄 액션극이다. 마약범과 수사기관 사이에서 정보를 거래하는 브로커 이강수(강하늘 분), 출세욕 강한 검사 구관희(유해진 분), 그리고 두 사람의 관계를 파고드는 집념의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박해준 분)가 팽팽히 맞서며 갈등을 만들어 간다. 이 영화는 합법과 불법의 경계에 선 주인공이 마약판을 자유롭게 활보하며 독특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또한, 조명된 적 없었던 마약 브로커 ‘야당’을 비롯해 마약 범죄를 소탕하는 과정을 생생히 담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야당’의 인기 중심에는 개성 있는 캐릭터를 선보인 배우들의 열연이 있었다.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팽팽한 긴장감을 선보인다. 극의 방향을 쉽게 예측할 수 없어 이야기에 몰입하게 했다. 또한, 주목받는 스타에서 마약 때문에 추락하는 스타 엄수진 역의 채원빈과 각종 사고를 치고 다니는 정치인 2세 조훈 역의 류경수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을 풍성하게 했다. 이들의 서사가 속도감 있는 편집으로 전개되면서 지루할 틈이 없다는 것이 ‘야당’의 큰 장점이다.

‘미담 제조기’ 등의 바른 이미지를 뒤로 하고 ‘마약 브로커’로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 강하늘은 “내가 맡은 역할이 마약 중개인이라는 설정인데 너무 비호감이면 관객이 따라오기 힘들 것 같았다”라고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다. 이어 “하지만 악한 면을 정당화하고 선하게도 보이고 싶지 않았다. 그 선을 타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야당’의 독특한 캐릭터 강수를 소개했다.

출세욕이 강한 검사 역을 맡은 유해진은 “외적으로 욕망을 드러내면 가벼워 보일 것 같았다. 이를 절제하며 밸런스를 맞추는 데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캐릭터를 만들어 간 과정을 소개했다. 그리고 “‘바퀴벌레’라는 소재가 등장하는데, 그 특성을 표현할 수 있기를 바랐다”라고 덧붙였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국민 아버지의 면모를 보여줬지만, 이번 작품에서 강렬한 형사 역을 맡은 박해준은 “마약수사대 형사들의 의상과 행동을 표현하기 위해 고민이 많았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사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야당’의 리얼리티를 강조했다.

영화를 영화인들은 “최고의 재미와 최강의 풍자가 만났다”(김성수 감독), 미친 연출과 연기(허명행 감독), 통쾌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하지원), 122분이 한순간에 지나간 기대 이상의 작품(공민정) 등 호평을 쏟아내며 영화를 극찬했다. 영화를 본 관객들도 “최근에 본 영화 중 제일 재밌다”, “속이 뻥 뚫린다”, “몇 년간 봤던 영화 중에 스토리, 연기 모두 최고”, “신속한 전개와 통쾌한 결말!”, “마약의 위험성을 크게 느낄 수 있었다” “현실성 있게 잘 만든 영화”,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영화” 등의 호평을 쏟아내며 ‘야당’을 극찬했다.

황금연휴에 박스오피스 왕좌를 차지한 ‘야당’은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영화 ‘야당’ 스틸컷·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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