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가 임박했다.
LA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 시각) "오른쪽 발목 염증 부상을 당한 토미 에드먼을 부상자 명단에 보내고, 김혜성을 콜업했다"고 발표했다.
MLB닷컴은 같은 날 "혜성이 MLB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부상으로 빠진 에드먼의 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2루수와 중견수를 오가던 에드먼은 지난달 30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김혜성은 이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선발 라인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만약 그가 경기에 출전하면 역대 28번째 한국인 빅리거가 된다.
지난 시즌까지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김혜성은 지난 1월 다저스와 계약기간 3년 보장 1250만 달러(약 182억7000만 원)에 빅리그 계약을 맺고 40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하지만 김혜성은 시범경기 15경기에서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13에 그쳤고, 끝내 MLB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했다.
절치부심한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 타율 0.252(115타수 29안타) 5홈런 19타점 13도루 OPS 0.798을 작성했다. 그리고 마침내 MLB 무대를 밟을 기회가 눈앞에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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