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가상화폐 투자 업체인 코인쉐어스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4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 동안의 디지털자산 시장 자금 동향을 다뤘다.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에는 자금 유입이 2주째 이어졌다.
코인쉐어스
비트코인·이더리움 모두 유입
조사 기간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총 34억 달러(한화 약 4조 8,416억 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코인쉐어스는 “조사 기간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시장에서는 지난 2024년 12월 중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라며 “역사상 세 번째로 큰 자금이 유입된 주간의 주인공은 31억 달러(한화 약 4조 4,144억 원) 이상의 자본이 몰린 비트코인이었다”라고 말했다.
조사 기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장에는 자금이 들어왔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유입액은 각각 31억 8천만 달러(한화 약 4조 5,283억 원)와 1억 8,300만 달러(한화 약 2,606억 원)였다. 비트코인 공매도(숏) 포지션에도 160만 달러(한화 약 22억 7,808만 원)가 진입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를 뜻하는 알트코인 시장도 유입세가 우세했다. 최근 시장 금액이 유입된 주요 알트코인으로는 엑스알피와 수이가 있었다.
가장 큰 돈이 들어온 알트코인은 엑스알피로 3,160만 달러(한화 약 )의 투자금이 진입했다. 수이는 2,070만 달러(한화 약 295억 원)로 엑스알피를 뒤쫓았다.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서도 170만 달러(한화 약 24억 원) 입금이 관측됐다.
반면, 솔라나에서는 570만 달러(한화 약 81억 원)가 빠졌다.
비트코인
‘블랙록 아이쉐어스’, 최다 자금 유입
가상화폐 현물을 제외한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 관련 투자 상품 시장도 자본 유입세가 강세였다.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중 지난주 가장 큰 자금이 들어온 종목은 15억 1천만 달러(한화 약 2조 1,499억 원)의 ‘블랙록 아이쉐어스(BlackRock iShares)’ 현물 상장지수펀드였다. ‘블랙록 아이쉐어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서는 직전 주간 1억 8,200만 달러(한화 약 2,591억 원)의 투자금이 철수된 바 있다.
‘아크 21 쉐어스(Ark 21 Shares)’와 ‘피델리티(Fidelity)’ 현물 상장지수펀드는 각각 6억 2,100만 달러(한화 약 8,842억 원)와 5억 7,400만 달러(한화 약 8,173억 원)의 유입금으로 조사 기간 가장 큰 자본이 할당된 투자 상품 2위와 3위로 이름을 올렸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과 ‘비트와이즈(Bitwise)’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는 각각 2억 2백만 달러(한화 약 2,876억 원)와 1억 3천만 달러(한화 약 1,851억 원)가 투입됐다.
‘프로쉐어스(Proshares)’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 ‘21쉐어스(21 Shares)’ 및 ‘코인쉐어스 엑스비티(Coinshares XBT)’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ETP)에도 자본이 몰렸다. 세 투자 상품에 몰린 자금 규모는 순서대로 5,200만 달러(한화 약 741억 원), 4,800만 달러(한화 약 684억 원), 3백만 달러(한화 약 43억 원)다.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서도 2억 8,300만 달러(한화 약 4,031억 원 ) 유입이 포착됐다.
이더리움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BCI)’에 따르면 지난 4월 21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는 코스피 및 나스닥 시장과 함께 전진했다. 가상화폐 시장과 코스피 및 나스닥은 순서대로 9.63%, 2.33%, 9.53% 올랐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도 증가했다. 알트코인 지수는 조사기간 동안 11.4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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