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시즌 첫 우승 시동을 걸었다.
셰플러와 함께 플레이한 팀 CJ 김시우는 임성재와 함깨 67타를 쳐 한국선수 중에는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756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90만 달러, 우승상금 178만2000 달러) 1라운드.
셰플러는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8개를 잡아 10언더파 61타를 쳐 리코 호이(필리핀),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를 2타 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셰플러는 9번홀(파5·531야드)에서 티샷을 293야드 보낸 뒤 세컨드 샷을 245야드 날려 핀에 붙여 이글을 골라냈다.
셰플러는 평균 드라이브 305.8야드, 최장타 322야드를 날리고, 페어웨이 안착률은 71.43%(10/14), 그린적중률 83.33%(15/18), 스크램블링 100%(3/3), 그린적중시 홀당 퍼트수는 1.40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7승을 올린 셰플러는 연초 손부상으로 뒤늦게 합류해 8개 대회에 출전, 3월 텍사스 칠러드런스 휴스턴 오픈에서 공동 2위를 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김시우는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임성재, '디펜딩 챔피언'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 등과 공동 39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버디 6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18번홀(파5·552야드)에서 티샷을 279야드 날린 뒤 세컨드 샷에서 269야드를 날려 그린 우측에 낙하. 칩샷이 홀을 파고들며 '천금의 이글'이 됐다.
안병훈은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59위, 강성훈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101위에 머물렀다.
셰플러, 김시우와 동반라운드를 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80위에 머물렀다.
김주형은 1오버파 72타로 김찬(미국) 등과 함께 공동 129위로 컷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스포티비 골프&헬스는 3일 오전 5시부터 2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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