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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막을 올리는 LIV 골프는 이날 오전 11시 05분에 54명의 선수가 18개 홀에서 동시에 출발하는 ‘샷건’ 방식으로 티오프한다. 개막에 앞서 코스 내 전광판과 미디어센터 그리고 홈페이지에는 개막을 알리는 카운트다운을 시작해 분위기를 띄웠다. 1번과 10번홀에서 2명 또는 3명씩 팀을 이뤄 정해진 시간에 맞춰 순차 티오프하는 방식의 일반 프로골프대회와는 다른 분위기로 팬들은 정해진 시간에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해진 시간에 동시에 경기를 시작하는 만큼 종료 시간도 거의 비슷하다.
1번홀에선 각 팀의 주장인 2개 조로 나뉘어 출발한다. 11시 5분에는 올해만 3승을 거둔 호아킨 니만(토크GC)와 존 람(리전13), 버바 왓슨(레인지고츠GC)이 메인조로 출발한다. 이어 11분 뒤에는 세르히오 가르시아(파이어볼GC), 필 미켈슨(하이플라이어스GC), 브라이슨 디섐보(크러셔스GC)가 팀을 대표해 경기에 나선다.
2번과 3번홀에서도 각 팀 주장이 맞붙는다. 2번홀에선 캐머런 스미스(리퍼GC)와 루이스 우스트이즌(스팅어GC), 헨릭 스텐손(마제스틱GC)가 경기하고, 3번홀에선 더스틴 존슨(4에이시스GC), 마틴 카이머(크릭스GC), 브룩스 켑카(스매시GC)가 대결한다.
나머지 14개 팀은 각 팀 선수끼리 1라운드를 치른다. 한국 선수로 올해부터 LIV 골프에서 뛰는 장유빈은 아이언헤즈GC팀 소속으로 케빈 나, 대니 리와 함께 11시 16분에 10번홀에서 출발한다. 이 홀에선 11시 5분에 레인지고츠GC팀 소속으로 나서는 김민규와 피터 율리안, 매슈 울프가 먼저 티샷한다.
개막에 앞서 코스 안에서는 분위기를 띄우는 흥겨운 음악과 장내 아나운서의 멘트가 흘러나왔다. 선수들은 오전 9시께부터 코스로 나와 몸을 풀며 한국에서 사상 처음 열리는 LIV 골프의 개막을 준비했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오후 7시 30분부터 지드래곤, 아이브 등이 나오는 K팝 콘서트도 열린다.
총 54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4명씩 팀을 이룬 13개 팀과 리치에포, 앤서니 김 2명이 와일드카드로 소속팀 없이 개인전 경기에만 출전한다.
경기 방식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열린다. 개인전 우승상금은 400만 달러(약 57억원), 단체전 우승 상금은 300만 달러로 4명이 각 75만 달러(약 10억 7000만원)씩 받는다. 개인전 꼴찌 상금은 5만 달러(약 71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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